'꾼' 유지태, 탄탄한 연기내공 '빛'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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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유지태, 탄탄한 연기내공 '빛' 발하다

  • 승인 2017-1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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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유지태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영화 '꾼(감독 장창원)'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할 예정인 것. 최근 KBS2 드라마 '매드독'으로 활약을 펼쳤던 그가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또 한번 우리를 매료시킬 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꾼'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이 박희수 검사(유지태)와 그의 비선 수사팀과 함께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을 쫓는 이야기다.

극중 유지태는 각종 비리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로운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면에는 끝없는 권력욕을 지닌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석검사 박희수 역을 맡았다. 선과 악을 동시에 보여야하는 이중성을 유지태만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해석했다. 

유지태만의 흡입력 높은 열연이 믿고볼 수 밖에 없는데에는 그동안 그가 선보인 작품마다 '인생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바이 준’(1998)을 시작으로 ‘주유소 습격사건’(1999) ‘동감’(2000) ‘봄날은 간다’(2001)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03년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등을 통해 멜로부터 냉혈한 악역까지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역시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검사 역으로 큰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버프를 받아 스크린에서 펼쳐질 그의 냉혈한 검사 캐릭터는 더욱 심도깊어지고 디테일해졌다. 그는 “박희수를 정말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좀처럼 구분할 수 없도록 이중성을 갖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듯이 캐릭터 연구에 더욱 정성을 들였다. 

바르고 선한 인상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디테일한 눈빛과 그의 표정변화는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배로 상승시킨다. '꾼'을 통해 스크린을 휘어잡을 그의 열연이 반갑다. 더욱이 현빈과의 눈을 뗄 수 없는 대립은 우리의 눈을 제대로 호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믿고보는 유지태를 필두로 현빈, 배성우, 나나, 안세하 등 개성파 배우들의 총집합인 '꾼'. 진짜 연기 '꾼'들의 앙상블이 하반기 극장가를 휘어잡을 수 있을까.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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