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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혼숨' 포스터) |
지난 2016년 개봉한 '혼숨'은 혼숨 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의 실체를 추적하는 리얼 미스터리 공포영화다.'혼숨' 개봉 당시 네티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혼자 하는 숨바꼭질 괴담을 전격 영화화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줄임말인 '혼숨'은 귀신을 불러내는 일종의 강령술이며, 일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서 한 네티즌이 '혼숨'의 자세한 방법과 체험담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혼숨'은 듣기만 해도 오싹한 놀이 방법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름을 붙인 봉제 인형의 배를 칼로 가르고, 그 안에 쌀과 자신의 머리카락, 손톱을 잘라 넣은 후 붉은 실로 다시 봉합한다. 처음에는 본인이 술래가 되어 인형을 물을 채운 욕조 혹은 세면대에 넣고, "술래는 나"라고 세 번 외친 후 인형에 칼을 꽂는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 인형이 술래가 되고, 자신은 정한 장소에 숨는다. 가장 주의할 것은 숨바꼭질을 끝내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꼭 인형을 불태워야만 한다.
이처럼, 현재까지도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되는 공포의 놀이로 알려져 있는 혼숨 괴담을 소재로 한 '혼숨'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이라는 매체를 적극 활용하며 마치 실시간으로 공포의 실체를 마주하는 것과 같은 긴장감을 전했다.
특히 레전드 방송을 위해 죽음의 생방송을 시작하는 공포 전문 BJ 야광 역할로 변신한 류덕환과 괴담보다 무서운 건 시청률 하락, 절대 카메라를 놓지 않는 방송 제작자 박PD로 분한 조복래의 실감나는 연기가 더해지며 실제인지 허구인지 분간가지 않는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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