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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대한쇼맨' 스틸컷 |
연말 극장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뮤지컬 영화가 관객 앞을 찾아왔다. 시작부터 끝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영화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 ‘위대한 쇼맨’이 오늘(20일) 개봉했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휴 잭맨)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바넘은 직장에서 해고된 뒤 그동안 꿈꿔왔던 무대를 실현시키고자 한다. 그는 ‘특이한 사람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뿌리며 괴상한 면접을 보기 시작하고 선천적인 특징 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쇼에 세운다.
그들이 자부심을 갖고 세상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러한 노력 끝에 평생을 숨어 살던 그들은 쇼를 통해 점점 변화하며 세상 밖으로 한걸음 씩 걸어 나오게 된다.
바넘 역할을 맡은 휴잭맨은 “위험을 무릅쓰면서 꿈을 따라가고,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가진 특별함을 축하하는 이야기가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휴잭맨이 강조했던 ‘특별함’은 영화 안에서 강렬한 메시지로 전달됐다.
또한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은 관객들이 단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볼거리와 환상적인 OST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쇼맨’의 OST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라라랜드’ 작사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이 참여해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 기대에 걸맞게 메인 테마곡인 ‘디스 이즈 미(This is me)’를 비롯한 다양한 OST가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영화의 메인 테마곡 ’디스 이즈 미’는 우리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는 바넘과 함께 쇼를 만드는 단원 중 한 명인 레티 루츠(킬라 세틀)가 타인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세상과 맞서겠다고 다짐하며 노래를 불러 감동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공들여 만든 화려한 세트와 그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안무들은 작품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리라이트 더 스타즈(Rewrite The Stars)’ 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이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배우들의 우아한 몸짓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꿈을 그린 무대와 아름 다운 음악, 깊은 울림을 선사할 감동의 메세지까지 고루 갖춘 '위대한 쇼맨'은 마치 올 겨울 종합 선물세트와 같다. 2017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위대한 쇼맨'의 마법을 극장가에서 접해보자.
온라인 이슈팀 ent88@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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