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조폭 스타일' vs 최환 '충청도 양반 스타일'

  • 핫클릭
  • 방송/연예

하정우 '조폭 스타일' vs 최환 '충청도 양반 스타일'

최환 전 고검장, "내가 폭음하는 사람도 아니고, 발길질도 안하는데"

  • 승인 2018-01-02 14:38
20180102134342802252_0_710_473
배우 하정우 씨와 최환 전 고검장 (사진=엔드 크레딧 제공)
영화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240만명을 돌파한 '1987' 주연 중 한 명인 하정우가 맡은 최환 전 고검장(1987년 당시 공안부장)은 "영화속 하정우와 자신의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며 "영화제작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영화를 찍지 못하게 말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고검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에게 물어봐도 대낮부터 소주 양주를 가리지 않고 마시는 그런 폭음하는 사람도 아니고, 또 밑에 사람에게 발길질 하는 사람도 아니다"며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 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고검장은 또 당시 박처원 치안감이 검찰도 무시할 만큼 위세가 등등했느냐?는 질문에 "실제로 그랬다"면서 "당시 경찰에서는 박처원보다는 강민청 치안본부장의 위세가 훨씬 더 쎘다"고 회고했다.

최 고검장은 특히 "그 당시 '나만 빼고는' 공안부고 형사부고 특수부고 경찰에게 주눅이 들어있는 상태"라며 " 당시가 경찰공화국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처원 밑에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 고검장은 "그 때 박종철 부검하지 않고 화장하려고 할 때 도장 찍었으면 또 그렇게

의문사 희생자 1명 늘어나고 끝났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도장 찍는(부검이냐 화장이냐?)일은 상당히 시련과 번민 당연히 해야 한다는 명제 같은 걸로 깊은 고뇌를 했던 일"이라고 회고 했다.

최 고검장은 "배우 하정우가 맡은 자신의 역할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제작진들이 말한 대로 픽션이고 영화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면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사실은

12월 13일 시사회에 초대되고서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최 전 고검장은 충북 영동이 고향으로 평소에 '충청도 양반'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지만 영화 1987 속의 하정우가 맡은 최환 공안부장은 정의롭지만 압수품인 양주를 따라 마신다거나 술을 늘 갖고 다나면서 마시는 '조폭스타일 검사'로 나온다.

배우 하정우씨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환 검사 역에 대해 "실존 인물과 성격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관객들을 편하게 영화 속으로 유도하고 재미를 주기 위해서 관점을 재구성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최환 검사님이 시사회에 오셔서 좋아하셨다. 날 귀여워해주셨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246만 9870명을 기록했다. 해당 추세로 보면 이번 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천만 영화 '변호인'과 동일한 속도이자, '국제시장', '히말라야'를 뛰어 넘은 수치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아산시 목련라이온스클럽, 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