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3주차 역주행 가능했던 3가지 이유

  • 핫클릭
  • 방송/연예

'1987' 3주차 역주행 가능했던 3가지 이유

'신과함께'의 빠른 천만,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평점

  • 승인 2018-01-10 17:05
20180110140215584143_0_543_776
노컷뉴스 제공.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다. 영화 '1987'이 누적관객수 500만을 향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보다 7일 늦게 개봉한 '1987'은 가장 물량이 많은 개봉주에도 '신과함께'에 밀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개봉 3주차에 역전극을 써낸 것이다.

'1987' 같은 경우가 흔한 사례는 아니다.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면 지난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가 있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3위에 머물렀던 '수상한 그녀'는 개봉 3주차 주말에 박스오피스 1위를 굳혔었다. 결국 '수상한 그녀'는 꾸준한 흥행 끝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1987'은 현재 600만 관객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생긴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분석가가 꼽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신과함께' 관객 중 한국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2차 선택 영화가 '1987'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천만 이후에 '신과함께'를 보러 온 관객들은 천만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이라 한 계절에 영화를 두 편 보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대략 300~400만 정도가 이후에 볼만한 한국 영화는 '1987'이 적절하다. 이런 규모의 한국 영화가 없고 이제 외화나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관객이 '1987'로 쏠리는 이유 역시 분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9점 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네티즌 평점이 맞물리면서 환기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이 '1987'을 관람하면서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당시, 장준환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여기에 개봉 초기부터 꾸준히 좋았던 전문가 및 네티즌 평점 역시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김 분석가는 "'신과함께'가 천만을 넘은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를 관람한 이슈와 높은 네티즌 평점이 맞물리면서 해당 관객들이 '1987'로 쏠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부터 6월 항쟁까지를 다룬 영화 '1987'은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1.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