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철' 나쁜 프레임…비선실세 염려 없다"

  • 핫클릭
  • 방송/연예

"문재인 '3철' 나쁜 프레임…비선실세 염려 없다"

경기도지사 출사표 전해철 의원 "이재명 시장보다 정책 실현력 더 낫다"

  • 승인 2018-01-17 11:58
20180117102519796113_0_795_445
(사진='외부자들' 방송 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른바 '3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철'로 묶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해철 의원은 지난 16일 밤 방송된 채널A 시사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 특별 출연해, 자신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3철'로 부르는 데 대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계속적으로 '친노' '비선 실세' '친문' 이야기가 나오고는 했는데, 저는 그런 부분이 다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들이 경계하는 것이 패권 또는 계파다. 제가 친노의 핵심인 것은 맞고 친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각자 처지와 여건이 다 다르다"며 "우연희 이름의 마지막에 '철'이 있다고 해서 같이 묶는 것은 나쁜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두 분과 제 공통점은 참여정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고, 문재인 대통령도 굉장히 오랜 기간 가까이에서 보좌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공통점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3철'이 문재인 정부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는 것일 뿐"이라고 못 박으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 중 하나가 있다. (문 대통령은) 굉장히 원칙주의자이고 절차와 과정을 중요시한다. 지금 청와대에서 (참모진) 구성을 한 다음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나 안보실장과 다 이야기를 하지, 밖에 있는 저희와 의논은 전혀 하지 않는 분이다. 비선의 역할을 하거나 실세로 작용할 염려는 없다."

전 의원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에 대해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현역 의원 신분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 끝난지가 불과 1년 반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다른 길을 가면 되느냐라고 문제제기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분들을 가능하면 많이 만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정치라고 설득해 동의도 해주시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1년 반 전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하려고 했다. 지도부에 들어가려고 한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당헌이 바뀌어서 최고위원은 시도당위원장이 겸직하게 돼 있다. 그러니까 최고위원을 하기 위해 경기도당 위원장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1년 반 정도를 하며 경기도 60개 지역을 많이 다니면서 경기도의 정책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는 정책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경기도에 어떤 정책이 있나'라고 (도민들에게) 물어보면 별로 대답하는 분이 없다."

그는 "그 이유는 경기도지사했던 분들이 대권 등 자기 정치적 야망의 디딤돌로만 생각했지, 충실하게 도정을 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철학의 한 축이 지방자치와 분권이다. 그렇다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선거 승리를 해야 한다. 특히 20년 전 경기도지사 선거를 민주당이 이기고 (그 이후로는) 못 이겼다. 그러한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 "경선 과정서 안민석 의원과는 얼마든지 전략적 제휴 가능"

'이재명 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지지율도 가장 높게 나오는데, 본인이 이재명 시장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전 의원은 "제가 조금 더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도의 정책은 중앙정부나 인근 서울 등 자치단에와 별개로 해서는 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청와대에서 3년 8개월간 최고 위치에서 국정을 운영해 보기도 하고, 국회에서도 수없이 많은 특위 활동 등을 한 제가 정책 실현 능력은 (이재명 시장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어 "물론 현재 인지도가 문제이고 굉장히 중요한데, 인지도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경선이나 본선에 가면 갈수록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금 저희 당의 지지율이 50% 이상이다. 십수 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어서, 경기도 지방선거는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지 않겠냐라고 하지만,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년 전에 되고 안 됐겠나. 그만큼 경기도가 저희에게 꼭 유리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 의원은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좋은 후보들이 많이 나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안민석 의원도 장점이 많은 분이다. 충분히 같이 경쟁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안민석 의원과 2대 1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안민석 의원과는 얼마든지 전략적 제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올 것이 유력한 남경필 현 지사를 두고 전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의 당세로 보면 남 지사께서 바른정당에 있는 것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을 받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대선 과정을 돌아보면 경기도에서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거나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남경필 지사가) 그와 같이 당적을 바꾼다고 해서 큰 파괴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4.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5.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