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 씨름부 폭행사태, 대책마련 시급

  • 정치/행정

당진중 씨름부 폭행사태, 대책마련 시급

씨름부 선배가 후배의 고막이 파열될 정도로 무차별 구타
가해학생 학부모, 감독 사퇴하고 가해학생은 전학해야

  • 승인 2018-02-26 07:0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중학교 씨름부에서 지난해 12월 무차별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파장이 봇물처럼 확산되고 있다.

당진중 씨름부 2학년에 재학 중인 모 학생은 같은 씨름부에서 훈련하는 1년 후배인 모 학생을 무차별 폭행하다 고막이 파열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씨름부 관계자와 학교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씨름부 내에서는 선배가 후배를 주기적으로 구타를 일삼았고 이날도 지시봉으로 수 십대의 구타가 이뤄지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후배가 그만 때리라고 말리는 과정에서 손으로 때리다가 고막히 파열돼 3주의 상해진단을 받았고 좋아하던 씨름도 중단한 상태다.

또한 매일 야간연습을 마치고 나서 감독이 자리를 떠나면 그때부터 선배에 의한 구타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감독도 그런 사실을 일고 있었지만 묵인했다는 것이 관련자의 증언이다.



피해학생 부모는 "아들이 씨름을 좋아해서 운동부에 맡겼으면 감독이 선수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 상습구타와 학대가 발생했으나 학교 측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한 것 같아 속상하다"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독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가해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중 관계자는 "폭력사태를 인지한 후 곧바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소집하고 가해학생에게 출석정지와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며 "감독과 코치는 학교소속이 아니지만 징계처분을 내렸고 교체 건도 교육지원청과 체육회에 의뢰해 논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학교당국의 지도와 관리방법은 폭력사태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편, 씨름부에서 실내 연습장 2층에 합숙소를 마련하고 숙박을 해 왔으나 그 시설은 운동 연습장이지 근린시설이나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데도 불법시설물에서 학생들을 합숙하게 했다는 지적도 아울러 제기되는 상황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3.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4.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5.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풍경소리] 할매
  4.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5.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헤드라인 뉴스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한 달여 전 광주·전남 통합논의 과정에서 철회된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공약이 다시금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통합특별시의 문화산업 비전으로 문체부 이전을 재차 언급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공약이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이은 또 한 번의 부처 쪼개기, 곧 '행정수도 흔들기'로 규정되며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다가온다. 지난달 11일 김민석 총리까지 나서 "갑자기 (정부부처)기능을 쪼개거나 하는 방식..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