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녀가 야밤에 수녀원으로 가는데 웬 남자가 따라 온다.
낌새를 눈치챈 선배 수녀는 젊은 수녀 엘리시에게 말했다.
"빨리 가자 엘리사."
그래도 따라온다.
선배수녀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곤 말한다.
"둘이 헤어져서 가자."
살아남은 한 쪽이 수녀원에 알리기로 하고….
그래서 두 수녀는 서로 갈라져서 뛰었다.
선배 수녀는 죽을 힘을 다해 뛰어서 수녀원에 도달했다.
뒤를 보니 엘리사가 뛰어오는 게 아닌가…?
"무사 했구나 엘리사, 어떻게 빠져 나왔니?"
"뭐… 그냥 잡혀 줬지요…."
"오! 하나님! 어- 어찌 된거야?"
"그냥 스커트를 치켜 올렸습니다."
"어머머머, 뭐라고?"
"오마이 갓…"
"그 남자가 좋다고 바지를 내리더군요…."
"주여? 망할 것 불짱 다 본겨…?"
"수녀님도 참……
치마 올린 년하고 바지 내린 놈 하고 누가 빨리 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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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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