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주민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전자활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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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주민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전자활기업들

올해로 두 번째 주거취약계층에게 사회적 가치실현
대전자활기업협회 독거노인 22가구 집수리와 화재경보기 등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

  • 승인 2018-12-14 16:0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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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주민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전자활기업들"

지난 14일 대전자활기업협회(회장 오홍록, 한경이)와 대전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옥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활동으로 '자활기업 사회공헌한마당'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지역자활센터협회(회장 고철영), 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철영), 대전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 대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현채)에서 협력하고, 대전시와 동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19개 기업 중 10여 개의 자활기업들이 정성을 모아 주거취약계층 밀집지역인 대동지역을 방문해 750만원 상당의 현물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가 주위로부터 크게 관심을 받은 이유는 대부분 자활기업들이 과거 저소득 취약계층에서 가난을 벗어나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지역의 더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회공헌활동은 4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독거노인 22가구에 난방공사와 화재경보기 달아주기(대전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주관), 겨울철 김장김치가 필요한 소규모 장애인시설에 김장김치 100kg과 반찬도시락(사회적기업 행복한 밥상)과 라면과 참치 햄세트 20가구(행복물류산업협동조합) 전달, 찾아가는 인형극공연(극단 아낌없이주는나무), 발달장애인 초청 점심초대 (유성맛집 민들레집뜰), 5개 복지관 신제품 자전거후원 및 유무상수리(행복자전거협동조합) 등 다양한 재능 나눔과 물품 기부 활동을 펼쳤다.

독거노인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와 화재경보기 달아주기는 동구청과 대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상 가구를 추천받아 올해 대전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옥순) 소속 4개 자활기업인 동구 파랑새건축(대표 박옥순), 중구 마루인테리어(대표 김영훈), 서구 행복이 가득한집(대표 임순천), 대덕구 다온인테리어(대표 최재혁)에서 난방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집수리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황인호 동구청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공사는 물론 식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지원과 인형극 공연 및 신제품 자전거 후원까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대전자활기업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동구에서도 자활사업 홍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활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에서 자활기업육성지원체계구축과 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확충을 위해 힘써온 이장우 국회의원은 사회공헌현장을 방문한 뒤 “전국단위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배치와 사업예산 확충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함께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자활기업협회는 대전지역자활센터협회, 대전광역자활센터, 5개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예비자활기업 육성지원과 일자리창출, 자활생산품홍보, 자활기업인들의 경영기술과 직무능력향상, 회원복리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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