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환 뜻, '누울 정도의 병'…'지병' 비슷하지만 다른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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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누울 정도의 병'…'지병' 비슷하지만 다른 뉘앙스

  • 승인 2019-04-08 11:42
  • 김미라 기자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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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숙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숙환(宿患)'의 사전적 뜻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숙환'은 '잘 숙' 자에 '병들 환'자를 써 '누울 정도의 병'이란 뜻이다. 거동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병환을 의미하는 것. 조 회장 역시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말부터 미국 LA에 머무르며 병을 앓아 온 것으로 전해진다.

'숙환'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 질환을 뜻한다면, '지병'이란 표현의 뜻은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 '가질 지'를 쓰는 지병은 오랫동안 앓아 왔던 질병을 뜻한다. 그 자체가 사인이 되는 경우보다 사망에 이르기에 앞서 보유해 온 질환을 뜻한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49년 인천 출생으로 1999년부터 대한항공 회장 직을 역임했다. 유족은 배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다.

김미라 기자 view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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