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민국 보통의 가장이었나? 45년 몸담은 회사서 쫓겨난 충격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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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대한민국 보통의 가장이었나? 45년 몸담은 회사서 쫓겨난 충격 컸다

  • 승인 2019-04-08 17:08
  • 김미라 기자김미라 기자
조양호1
조양호 회장(사진=JTBC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 측은함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8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근 있었던 사내이사직 박탈이 그의 지병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두 딸과 처의 갑질 논란에도 “죄송하다”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던 조양호 회장의 죽음은 대한민국 보통 가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낳기도 했다. 

별세한 조양호 회장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대한항공 주총 결과 사내이사직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로 병환이 악화됐다”고 전해다.

조양호 회장은 그간 처와 두 딸의 갑질 논란과 탈세 및 횡령 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여느 때와 같이 “죄송하다”며 건제함을 보였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일생을 바친 회사에서 쫓겨난 충격을 극복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는 대한민국의 여느 평범한 가장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심경일 것으로 보여진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45년 동안 대한항공의 입지를 세계 유명 항공사들 반열에 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물론 중간에도 탈세 등의 의혹을 받아 왔지만 그가 세운 공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김미라 기자 view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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