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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과 김중로 의원. |
두 의원은 총선 출마지역을 확정 지었다. 김 의원은 세종, 신 의원은 대전 유성을이다.
김 의원은 다음 달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유와 희망 포럼'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도모한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의원 1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중도빅텐트론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3지대,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이 탈당해 만든 '대안정치'와 결이 다른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집하는 '뉴빅텐트'를 구상 중이다.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지만 세종갑과 세종을로 분구가 된다면 세종갑 출마를 생각에 두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 의원은 대전 유성을을 일찌 '선점'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신 의원이 넘어야 할 1차 관문은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과 '선거연대'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연세대 동문으로 유성을 선거구에서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신 의원은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6명과 '미래정치 교육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신 의원을 포함한 안철수계는 27∼28일 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특강을 주목하고 있다.
김 교수는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말하는 제3지대로는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꺾기는커녕 견제조차 할 수 없고 범야권이 '반문연대'를 만들어야 승산이 높다는 지론을 갖고 있어서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지인들로부터 '승리'를 위해선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필요성을 많이 듣고 있다고 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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