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로고. |
민주당은 이날 이경 상근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국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에 발표한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직접 연락해 아들이 인턴을 할 수 있었고, 실험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인턴 과정에서 아들을 지도했던 교수와 대학원생 2명과 함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도움으로 나 원내대표 아들은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에서 발표했고, 이듬해 미국의 명문대학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포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논문의 교신저자가 청탁이었음을 인정한 만큼, 논문 참여 청탁여부, 연구에 대한 아들의 실제 기여도, 수상실적 등이 아들의 미 예일대 입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