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의 말씀 세상] 감사는 행복의 필수조건

  • 오피니언
  • 이홍기의 말씀 세상

[이홍기의 말씀 세상] 감사는 행복의 필수조건

이홍기/ 원로목사

  • 승인 2020-03-12 10:43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감사
게티 이미지 뱅크
성경은 감사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행복의 비결이다.

기독교에서는 감사를 많이 드릴 수 록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긴다고 가르친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불안과 공포 불신, 그리고 짜증이 나 있는 상태다. 누가 옆에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지경이다. 이런 때일 수 록 감사로 마음의 잔을 채우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근육이 생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어느 신문사 기자는 아침에 잠시 기도하며 "고맙다 감사하다를 열 번 정도 되 뇌였더니 그때마다 마음이 한없이 평온해 짐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렇다 하루의 문을 감사로 열면 그 문을 통해 감사의 기운이 들어온다.

직장(사업장)에서 일할 때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라.

직장은 하나님이 내려주신 선물이다. 올해 우리나이로 101세 되신 김형석 교수의 저서 '인생의 열매들'에 나온 이야기다. 한국의 어떤 교수가 일본에 갔을 때,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늙어보여서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72세 라고 대답했다. 그는 운전기사에게 운전이 잘 되느냐고 물었다. 그 기사는 올해도 신체검사에 합격했고 오랜 경험으로 시야가 넓기 때문에 운전을 잘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75세까지 운전하다가 은퇴하면 고향에 돌아가 쉬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뜻을 밝혔다.

그 운전기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까지 와서 70세가 넘을 때까지 운전할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표정이었다.

필자는 목회를 하기 전에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감사가 없었기에 직업에 대한 애착이 없었다. 그러다가 목회를 하면서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늦게 철이 든 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하는데 매우 인색하다고 한다.

어떤 청년이 한 말이다. "출입증을 가슴에 달고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다보면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도움을 주거나 안내해주면 외국인은 거의100% 고맙다 또는 감사하다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말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인은 인사하지 않는다. 그걸 알기에 아침에 한국 사람이 뭘 물으려고 접근해오면 슬쩍 피해 버리기도 했다고 한다.

도움 받는 사람이 인사도 없이 휑하니 가버리면 하루 종일 내 기분이 다운 돼서다." 솔직한 고백이지만 기분은 그저 그렇다.

우리는 감사하기 공부를 해야 한다.

지식과 학문을 배우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 올바른 마음 가짐을 배우는 것은 지식과 학문을 배우는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

현대인에게는 감사의 감정이 메말라간다. 개인주의와 권위의식과 생존경쟁이 날로 심해지는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이러한 폐풍이 생겼다. 사회가 각박하고 삶이 팍팍할수록 감사를 배워라. 이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

감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리는 흔히 가진 것이 많으면 감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환경이 좋으면 더 감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위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소유와 감사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한 황제지만 내 생애에 행복한 날은 단 6일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애인의 대명사 헬렌켈러는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내 생애에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마음이 부자면 감사는 절로 나온다.

지구의 무임승차에 감사하라.

한국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박사는 지구에 안착 후 이렇게 말했다. "지구로 내려올 때쯤 떠오른 생각은 과연 내가 지구에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 지구에 무임승차해 살면서 오히려 해를 끼치는 존재는 아닌가. 우주에서 숨을 한번 들이키려면 장비며 인력이며 돈이며 큰 대가를 지불해야 숨 한번 제대로 쉴 수 있다. 그런데 지구에서는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껏 숨을 쉬며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어요."라고.

그렇다 우리는 지구에 무임승차해서 살고 있다. 매순간 들어 마시는 공기,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바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누리는 이것들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일상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자.

감사는 표현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윌리엄 아서워드는 "감사를 느끼기만 하고 표현하지 않는다면 마치 선물을 포장해서 주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한국인들은 가족한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쑥스러워 한다.

사실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에게 감사표현을 가장 많이 해야 함에도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필자도 외에는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멘트를 날려보자

"당신이 있어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이홍기/ 원로목사

3-이홍기 목사-210-최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눈물'로 떠나보낸 故 이해찬 총리...세종시서 잠들다
  3. 해양수산부 외 추가 이전은 없다...정부 입장 재확인
  4.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5.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1.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2.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3.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4.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5.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 넬슨신 박물관 대전온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 넬슨신 박물관 대전온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 넬슨 신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기록한 '넬슨신 애니메이션박물관'이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과천에서 운영 중인 '넬슨신 애니메이션 아트박물관'이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이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넬슨 신의 고향인 대전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에 따르면, 넬슨 신은 지난 1월 29일 대전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고 박물관 이전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전 이전을 전제로 한 실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넬슨 신은 올해 90세를 맞은..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6·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최대 격전지인 금강벨트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된다. 당장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번 지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충남행정통합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여부 등이 변수로 꼽히며 여야 각 정당의 후보 공천 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120일 전인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현재 행정통합..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조…대출금리 상승 거듭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조…대출금리 상승 거듭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고채·은행채 등 시장금리와 함께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390%다. 일주일 전인 1월 23일(연 4.290∼6.369%)과 비교해 상단이 0.021%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혼합형 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040%포인트 오르면서 이번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시작된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한국과 미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 추워도 즐거운 겨울스포츠 추워도 즐거운 겨울스포츠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