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충청] 文정부 3년, '충청 시대' 열리나

  • 정치/행정

[리뉴얼충청] 文정부 3년, '충청 시대' 열리나

집권여당서 8년만에 국회의장 배출 유력
부의장, 당대표 등도 충청서 나올까 관심
우량 공공기관 유치, 세종의사당 설치 등
충청 메가톤급 현안 탄력 받을까 기대감

  • 승인 2020-05-11 08:46
  • 수정 2020-05-14 13:30
  • 신문게재 2020-05-11 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국회본회의장
문재인 정부 3년, 충청의 시대를 열기 위한 지역 민·관·정의 역량결집이 시급하다.

대전 충남 혁신도시 조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충북 방사광 가속기 운영을 중심으로 충청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엔진으로 도약하는 데 560만 충청인들이 힘을 모야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8년 만의 충청권 국회의장 배출과 여야 당대표 도전 등 입법권력을 잡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3년, 충청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15총선에서 전국은 물론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기 때문이다. 국회 전반을 아우르며 지역 현안까지 더불어 챙길 수 있는 '슈퍼여당' 탄생으로 메가톤급 숙원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는 데 충청권의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대목이다.

우선 대전·충남에 제대로 된 혁신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올 3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는 데 이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우량 공공기관 유치가 시급하다. 민주당이 총선 이후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을 본격추진한다고 공언한 만큼 빠르면 상반기 중으로 나올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에 대한 지역 차원의 구체적인 전략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관련한 시니지 효과를 높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입법부와 행정부 이원화에 따른 갈수록 증가하는 국정비효율 해소를 위한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도 시급하다. 민주당이 지난해 말 국회사무처 용역을 토대로 세종시 소재 정부 관할 11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옮기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 한데다 올 예산안에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이 확보된 만큼, 국회에서 민주당이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낸다면 추진 가능성이 크다. 미래통합당 역시 총선 과정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공약한 데다 충청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도 기대를 갖게 한다. 충청권에선 문재인 대통령 임기인 2022년 5월까지 세종의사당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수조 원 대의 경제적 효과와 13만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충북 청주로 유치한 것과 관련한 지역 차원의 공조도 필요하다. 충청권을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구축되는 대전과 천안아산 첨단산업 사실상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세종시와 연계한 이른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청의 시대를 열기 위해선 21대 국회 개원을 전후로 입법권력 핵심을 충청권이 가져오는 것도 급선무다. 우선 충청권 8년 만에 국회의장 배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내리 6선에 성공하며 여당 최다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이 국회의장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박 의원이 입법부 수장 자리를 차지하면, 충청발전 모멘텀 창출과 지역 정치권 위상 강화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같은당 5선 민주당 이상민(대전유성을) 의원도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 도전이 유력하다. 3선에 성공한 박범계(서구을) 의원은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수야권에선 5선에 성공한 정진석 의원이 당권 도전이 전망되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체육회-더보스턴치과병원, 체육인 구강 건강 증진 업무협약
  2. [숏폼영상] 도심 한복판에서 숲속 공기 마시는 방법
  3. 백석대, 건학 50주년 기념 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빛, 순간에서 영원으로'
  4. 남서울대, 제2작전사령부와 국방 AI 협력 업무협약 체결
  5. 천안시, 성고충상담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1. 아산시립도서관, '자연을 담은 시민의 서재' 진행
  2.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3.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4. "기적을 만드는 5분"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직접 해보니
  5. 천안법원, 무면허 음주사고 후 바꿔치기로 보험금 타려한 50대 남성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대전 유성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유성온천’입니다. 지금은 뜸해졌지만 과거 유성온천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행차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유성온천은 과연 언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을까요? 유성온천의 기원은 무려 1000년 전 유성지역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뜻한 온천과도 같은 어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다는 유성온천 탄생의 전설을 전해드립니다. 금상진 기자유성온천은 언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졌을까 1000년 전 유성지역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에서 시작한..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고초를 겪고 있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핵심 원인으로, 특히 5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을 정도로 불안정한 투수진은 한화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2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올 시즌 11승 17패 승률 0.393의 성적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8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중위권과는 2경기 차로 뒤처진 상황이며, 9·10위권과는 단 0.5..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전투가 벌어진 장소를 전쟁유적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전쟁 시설 조성에 동원된 인력과 그 과정도 유적에 포함된다. 일제강점기에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지로서 제국 일본의 영역이었으므로 지배를 강압하고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준비한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는 그의 저서 '한반도의 일제 전쟁유적 활용, 해법을 찾아'에서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일제 전쟁유적은 일본 침략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강제동원의 역사에서 피해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며 "피해자성이란 피해의 진상을 파악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픔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