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학생 확진자 발생' 교육청 14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첫 학생 확진자 발생' 교육청 14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

114, 115번 각 초,중학교에서 나와
동선 겹치는 학생 소속 14개 학교 등교 중지

  • 승인 2020-06-30 17:18
  • 수정 2021-05-05 16:13
  • 신문게재 2020-07-01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clip20200630145852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대전에서 첫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 당국은 확진자 또는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학원에 각각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원 조치했지만 나머지 학교는 대면 수업 원칙을 고수키로 했다.



3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검사결과 대전 113번 확진자의 자녀 2명이 대전 114번·1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들은 각 대전천동초 5학년, 충남중 3학년생들로 해당 학교들은 이날부터 등교가 중지됐다.

충남중 3학년은 지난주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대전천동초 5학년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했지만 25일부터 두통을 호소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전천동초 재학생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학교 방역소독은 충남중은 지난 29일, 천동초는 이날 마무리한다.



방역 당국은 114번·115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107명으로 학교 14개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14개 학교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14개교는 초등 7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개교다. 이중 고등학교는 단순 접촉으로 전염 위험이 적은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판단해 입시가 시급한 고3을 제외한 고1, 고2만 비대면 수업으로 선회했다.

대전교육청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음성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학교는 일주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뒤 나머지 학생들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등교 수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닌 학원 2곳, 교습소 2곳에 대해 2주간 휴원을 조치했다.

향후 대전교육청은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전 지역 학원 대상으로 2주간 휴교 조치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호 대전 부교육감은 "등교수업 재개 일자 등은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학습권에 대한 부분도 간과할 수 없어 이같이 판단했다.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