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수원에 졌다 1-4 대패, 시즌 첫 홈경기 패배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수원에 졌다 1-4 대패, 시즌 첫 홈경기 패배

  • 승인 2020-07-19 20:55
  • 수정 2021-05-02 01:4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BJ9J4646 (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에 패하며 리그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수원에 1-4로 패하며 이번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대전은 바이오와 안드레를 공격 정점에 세우고 박용지와 박진섭, 채프만, 김세윤을 중원에 이슬찬, 이정문, 이지솔, 황재훈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은 안병준을 공격 정점에 세우고 유쥬안 마사, 모재현, 김건웅, 정재용을 중원에, 박민규 장준영, 이한샘, 이지훈을 수비라인에 세운 4-2-3-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의 허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전반 11분 수원이 포문을 먼저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사가 몸을 돌려 날린 슈팅이 대전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대전의 수비가 제법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사의 절묘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박용지와 안드레 김세윤이 수원 진영을 넘나들며 슈팅 찬스를 노렸으나 수원의 적극적인 압박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수비에 집중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대응했다. 라인을 내려 대전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측면의 빠른 자원들을 활용해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수원 진영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정문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대전 진영 세트피스 과정에서 채프만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침착하게 대전의 골망을 갈랐고 수원은 0-2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김세윤을 빼고 조재철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전반전 중원싸움에서 수원에 밀린 상황을 만회하려는 시도였다. 수원은 후반 6분 이지훈을 빼고 라스를 투입했다. 3분 뒤 대전은 또 한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황재훈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했다. 측면의 빠른 자원을 투입해 공격 찬스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였다.

후반 30분 안드레가 수원 진영 골문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수원의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판독으로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안드레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을 바이오가 다시 차 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 직후 대전은 이슬찬을 빼고 최재현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만회골 직후 대전을 일방적으로 수원을 몰아 붙였다. 수원은 모재현을 빼고 최규백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3분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던 수원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대전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라스의 패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마사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의 방점을 찍는 쐐기골이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한 대전은 경기 종료까지 만회하지 못했고 종료 직전 안병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4으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 안전관리 부실" …담당 공무원 등 3명 형사 입건
  2. 지역기업·소상공인 240곳 '대전 0시 축제' 함께 뛴다
  3. 재개발조합 임대아파트 사업권 결정 비리 온상…통째로 넘기는 관행에 감독 부재
  4.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신속 과제 선정...외투만 화려
  5.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1. [현장]폭우 계절인데 피할곳 없는 '다리밑 노숙인'…"기관간 협력체계를"
  2. 민주당 "공천개입 의혹 해명해야" vs 국민의힘 "거짓 선동에 놀아나"
  3. '수능 D-100' 고3 교실 가 보니… 여름방학 반납하고 자습·수시 원서 준비
  4. 대전·충남 교사·공무원 노조 "행정통합, 교육자치 훼손… 강력 반대"
  5. 대전시'대전 0시 축제'자원봉사 발대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 특별재난지역 지정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 특별재난지역 지정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지난달 16∼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전국 16개 시군구와 20개 읍면동 등 3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대상 지역은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을 포함해 광주 북구, 경기 포천, 전남 나주·함평, 경북 청도, 경남 진주·의령·하동·함양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에게도 국세·지방세 납부..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는 오는 7일부터 폭우피해 관련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우선 신속하게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 232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지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5일 피해 조사를 마치고 특별지원금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 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 지원금보다 먼저 지급할..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년 8월 1일 개막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전초 행사가 오는 8일 세종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대회 D-2년을 앞두고 이날 저녁 7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막을 내린 뒤, 지난 달 27일 대회기 인수 기념의 의미도 담고 있다. 사실상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서막으로 보면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