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광역BRT '바로타' 이미지 입힌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도시 광역BRT '바로타' 이미지 입힌다

차량 주색은 빨강, 노선번호에는 B 표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 브랜드 최종 확정
7개 충청권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참여

  • 승인 2020-08-05 17:09
  • 신문게재 2020-08-06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바로타 copy
지난해 국민공모로 결정된 행복도시 광역 BRT '바로타' 로고(왼쪽)과 빨간색을 주색으로 한 버스외관 디자인 브랜드 개발(안). /행복청 제공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공주·천안·청주를 오가는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브랜드가 '바로타'로 확정됐다. BRT 차량 주색은 '빨강'으로, 노선번호에는 'B'를 표시하는 등 통합된 이미지가 적용된다.

또 세종시와 공주, 조치원, 청주를 각각 연결하는 BRT에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BRT 우선신호체계 도입 등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일 세종·대전·충북·충남·청주·천안·공주 등 7개 충청권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브랜드(안) △광역 교통협의회 운영 규정 개정(안) △BRT 3개 노선 개발계획 수립 용역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세종권 BRT 우선신호체계도입 △BRT 버스정보 시스템운영 현황·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광역교통협의회는 지난해 국민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마련한 행복도시권 광역 BRT 브랜드인 '바로타'를 심의 확정하고, 차량과 정류장 등에 통합된 이미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버스 로고, 노선번호 표시(LED), 정류장 노선도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며, 버스의 외관은 구매일정 등을 고려해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버스 외관 주색은 '빨강'으로 행복도시권 자치단체의 특색을 살리는 보조색과 강조색을 함께쓰고, BRT와 '바로타'를 표시하는 'B'를 표시해 내부→광역 순, 운행 순서, 기존번호체계 등을 고려해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한다.

세종시 내부순환 900번은 B0, 대전~오송역 1001번 B1, 990번은 B2, 세종터미널~청주국제공항 757번은 B3가 된다.

바로타2
행복도시 광역 BRT '바로타' 정류장 도안(왼쪽)과 버스번호 안내 등 브랜드 개발(안). /행복청 제공

이와 함께 광역교통협의회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3개 노선(세종~공주, 세종~청주, 세종~조치원)의 개발계획 수립,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BRT 우선신호체계 도입, BRT 버스정보시스템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참여토록 해 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며 "행복도시와 주변 도시가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접근성과 연계성이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용석 광역교통협의회 위원장(행복청 차장)은 "시민들이 광역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복도시 광역도시권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대전시·충남· 충북·청주·공주· 등 7개 행복도시권 자치단체는 캐나다 오타와·토론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꾸리찌바, 프랑스 페르피냥 등에서 BRT 자체 상표개발을 통해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것처럼 행복도시권 BRT의 차별화된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누리꾼 대상으로 이름(네이밍)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666명이 1108점을 출품했으며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정우씨의 '바로타'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광역BRT '바로타'는 행복도시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교류와 상생협력의 매개체가 되고,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표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2.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3.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4.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5.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1.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2. 재정난 사립대 스스로 폐교 가능해진다… '사립대 구조개선법' 국회 통과
  3.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또 파업 먹구름…수당신설 "20%냐 50%냐"
  4.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5. 섬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여객선 타고 '쾌속 질주'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