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특혜 의혹… 세종시의원 잇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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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특혜 의혹… 세종시의원 잇단 논란

A의원, 신종 카드 게임시설 출입… 방문록 허위 기재
B의원, 부인 명의 농업창고 전용·도로포장 특혜 의혹

  • 승인 2020-09-20 08:02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세종시의회 청사
/세종시의회 전경
가짜 이름을 대고 신종 카드 게임시설을 출입하고, 농업용 창고를 불법 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세종시의회 일부 의원의 부적절한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불법과 특혜 의혹, 그리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이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19일 긴급 논평을 통해 "A 시의원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민감한 시기에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은 카드게임방에 출입했으며 방명록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허위로 기재해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방역체계를 교란했다"고 성토하며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A 씨는 지난 10일 서산의 한 신종 카드 게임시설에 출입하면서 방문록에 이름과 연락처 등을 가짜로 써넣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의당 세종시당도 논평을 내고 "카드게임방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 A 의원은 거짓으로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한 행위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세종시의회는 윤리특위를 소집해 진상조사하고,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A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B 의원도 부인 명의의 연서면 쌍류리 소재 농업용 창고를 불법 전용한 의혹을 받으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연대회의는 "B 의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시기 부인 소유의 농업창고를 불법 전용하고, 도로포장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세종시 의원들의 법과 지침을 나 몰라라 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현행법상 농업용 창고를 농기계 보관 등 농업 관련 목적 외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면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B 의원은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와 관련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위법적 요소가 확인될 시에는 원상복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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