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도약의 100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40주년 맞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도약의 100년"

온·오프 기념식 개최… 연구·교육·지역·혁신 키워드 강조

  • 승인 2020-10-29 18:58
  • 수정 2021-05-09 23:3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01029161543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 년 비전을 강조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설립 40주년을 맞은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행정수도 세종시와 함께 도약하는 100년의 비전을 꿈꾼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난 28일 오후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비전에는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연구혁신',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교육혁신',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기여할 '지역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았다.

'글로벌 연구역량으로 창의인재를 길러내는 융·복합 특성화 캠퍼스'라는 교육목표를 통해 전문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입학 정원보다 응시자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2021학년 수시전형 비수도권 대학 중 1위를 기록한 결과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세종캠퍼스는 단순히 외형의 발전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치하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미래사회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대학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세종캠퍼스는 이러한 변화를 예견하고 준비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2021학년도 첨단학과 신·증설과 BK21사업 예비선정 결과 지역단위사업 사립대 3위 등 확실한 성과로 미래산업의 연구를 주도할 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이 나섰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가 커가는 만큼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와 협력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세종캠퍼스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인류문명 전체를 흔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은 서로 뭉쳐서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한국사회에 밝은 전망이 있음을 느꼈고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앞으로 100년을 세종시와 어떻게 멋지게 그려갈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문장이 '모빌리티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대학-국책연구기관 협력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해 있다. 1980년 8개 학과 초기 정원 400명 규모의 조치원 분교를 설립하고 1987년 고려대 조치원캠퍼스에서 고려대 서창캠퍼스, 2008년 고려대 서창캠퍼스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 1월 1일 ‘VISION 2025’를 선포, 2016년 6월 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산하 세종산학협력단을 신설했다. 2019년 5월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문 신축 준공식이 열렸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2.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3.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4.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5.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