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연세스타병원, 생활 스포츠 환자... 후유증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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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연세스타병원, 생활 스포츠 환자... 후유증 20% 넘어

부상 종목 1위 농구, 축구, 야구, 족구, 스키.스노우보드 순으로 나타나

  • 승인 2020-12-31 01:5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허동범2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원장
엘리트 체육이 생활 체육으로 스포츠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농구, 축구, 배구, 스키, 스노우보드, 탁구 등의 운동으로 경미한 관절 부상을 입고도 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경미한 부상은 준비운동 소홀과 무리한 운동 등으로 무릎, 발목, 발가락, 손목, 손가락, 어깨, 팔, 허리, 목, 머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통증, 타박상, 염좌, 찰과상, 골절, 열상을 입게 된다.

스포츠안전재단의 '2019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상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1위가 농구였고, 이어서 축구, 야구·소프트볼·족구·스키·스노우보드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 부위로는 발목 38.1%, 무릎 20.5%, 손가락 11.1%, 손바닥 10.4%, 손목 9.8%로 나타났고, 부상 종류는 염좌(삠) 53.9%, 좌상(타박상) 29.9%, 찰과상(긁힘) 27.9%, 골절 8.5%, 열상(찢어짐) 7.6% 순 이였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포츠 손상으로 발목, 무릎, 어깨, 수부 등 다양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 사람 간의 충돌 등으로 인한 부상이 많고, 부상 직후 병원을 찾는 분들보다 다친 이후 시간이 지나 질환이 악화 된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통계에서도 생활 체육인은 전문 체육인에 비해 주관적 판단으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상 치료 유형에서 전문 체육인의 61.4%가 의사 진료 및 치료를 받았지만, 생활 체육인은 31.2%만이 의사의 진료를 받으며, 생활 체육인의 58.7%가 주관적 판단 후 자가치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주관적인 자가 판단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손상부위가 심각해져 한번 손상된 관절의 연골은 재생이 어렵고 치료도 쉽지 않아 병을 키울 우려가 있다.

발목 부상은 인대 손상으로 발목 불안정증으로 만성 접질림 현상을 불러오고, 연골이 관절 내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으며 무릎 부상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자가치료로 괜찮아 졌더라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서 준비운동 및 마무리 운동, 안전기구 착용 등을 통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며 "부상을 입었을 경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더 도움이 되고, 후유증이 20%가 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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