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언택트레이스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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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언택트레이스로 진행

4월 한 달 동안...1만 2,262명 출전 신청

  • 승인 2021-03-29 17:5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가 주최하는 2021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 20회를 맞아 4월 한 달 동안 언택트레이스로 진행된다.

"2021년 새로운 마라톤이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하프), 마스터즈(누적 10km이상, 학생 플로깅) 종목에 1만 2,262명이 출전을 신청했다.



지난 3월 19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도권 및 충청, 호남, 강원권 등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신청을 했으며, 단체보다 개인 참가 비중이 월등히 높고, 달리기에 처음 도전하는 비동호인의 참가비율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대구광역시 교육청 및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환경을 지키는 운동과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학생 플로깅(Plogging) 종목을 신설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회의 진행은 접수부터 최종 레이스까지 '비대면' 원칙에 따라 운영되며, 별도의 칩이 없이 자체 개발한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체력에 맞는 거리를 누적해 달리는 방식이다다.

보통의 마라톤대회는 출발 이후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중도 포기로 간주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누적한 거리를 기록으로 인정하면서 그동안 야외 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운동 초보자를 배려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엘리트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세계육상연맹(WA),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엘리트 언택트레이스'를 준비했으며, 14개국 210명의 참가 선수들이 자국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엘리트 참가선수 중에는 세계 4위 수준으로 2시간 2분대 기록 보유자인 에티오피아 베이흐(BAYIH), 2시간 4분대 네게보(NEGEWO) 등 해외선수들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비대면 레이스를 D-방역 홍보기회로 바꿔 대구의 국제적 인지도를 넓히고 방역 모범도시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재미 대한체육회 경기단체(22개), 재미 지역체육회(30개), LA문화원,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32개), 외교부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277명의 해외거주자들이 마스터즈 참가를 신청했다.

마스터즈 부문에서는 한 달 동안 주어진 미션(10km 누적달리기, 플로깅, 마스크쓰GO 홍보) 등을 통과한 달리미들을 추첨 선발해

5월 1~2일 금호강 자전거도로에서 실제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오프라인 레이스 시에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10개 조로 나눠 20분의 시차를 두면서 30명씩 조별 레이스를 펼치게 되고 완주 후에는 음식물 섭취는 없이 환복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귀가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접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젊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신청이 많은 가운데, 다른 이들과 SNS를 통해 공유하는 문화에 발맞추어 자신이 정한 달리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회 참여, 연습 및 준비과정이 담긴 스토리, 레이스 사진 및 영상 등 참가후기를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우수 게시물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며 응원할 계획이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자체 마라톤 전용 앱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의 엘리트국제마라톤대회를 추진함으로써 세계육상연맹의 8년 연속 실버라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대면 마라톤이 새로운 스포츠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활력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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