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박형준 부산시장, "초광역 경제도시 등 6대 목표 실현에 집중"

  • 전국
  • 부산/영남

취임 한 달 박형준 부산시장, "초광역 경제도시 등 6대 목표 실현에 집중"

"2030월드엑스포 등 주요현안 정부와 청와대, 여당의 함께 움직여야 해결"

  • 승인 2021-05-10 14:13
  • 이채열 기자이채열 기자
박형준 바스트 샷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풀어야될 과제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지난달 8일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한 달을 보내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달은 시정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장은 매주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청년, 관광 마이스, 주력산업 관련 대책 마련과 인수위원회 격인 미래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시비전과 6대 목표를 확정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정부 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미래비전 사업과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그리고 청와대와 여당이 함께 움직여 준다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박형준 시장은 취임 당일 공식 1호 결제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시작으로 3주간 부산미래혁신위을 집중 운영했으며, 코로나19 대응과 민생 지원을 위해 전 시민 무료진단 전격 시행과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민생 지원 대책을 모색했다.

초광역 협치를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표명하고 5개 시·도 공시가격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어 시·구군 협치회의,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 부산상공회의소 정책 협력 간담회, 부산시의회 시정 질의 등 일정을 소화하며, 시정 안정화와 그동안 미뤄왔던 주요 현안 챙기기에 주요 시간을 할애했다.

박형준 시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정부 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미래비전 사업과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그리고 청와대와 여당이 함께 움직여 준다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항재개발 공공콘텐츠 사업 중단에 대해서는 "공공콘텐츠 사업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하고 대화했지만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며 "지금 정부가 부산시를 특별히 홀대하는 내용이 없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협치를 통해서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6대 도시목표인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3개월 남은 임기 동안 산학협력 체계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해 대학도 혁신 흐름에 동참시키고 IT, AI 등 지역 인력을 키워 고용하는 지역 기업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며 "타 지역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제안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부산시나 정부 차원의 입장이 변한 게 없다며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제시된다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청 1층 로비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반대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최근 농성하는 분을 만나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이 있었다"며 "아직 실체에 대해 확인할 만한 내용이 없어 주민투표 결정이 어렵지만 의혹은 충분히 듣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고소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 "두 손이 맞주쳐야 박수가 나오는데, 한 쪽만 흔들어서 될 일이 아니다. 사안이 복잡해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비어 있는 관사는 우선 중요 회의 장소로 개방하고 올해 안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며, 엘시티 자택에 대해 "적절한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 중,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공약을 내놓을 때 1년 2개월에 다하겠다는 것이 아닌 주춧돌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도시 비전과 목표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2.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3.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4.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5. 의정부시, 2025년 명장 2명 선정…장인정신 갖춘 소상공인 자긍심 높여
  1.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2.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5. 대전 서구, 행안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4년 연속 최우수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