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구간 세천역 추가

  • 경제/과학
  • 공사·공단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구간 세천역 추가

기존 계획 대전역~옥천 구간만 있었으나 중간 정차역 신설 검토
판암.세천.신흥역 3곳 검토했으나, 수요와 경제성 등 감안해 결정

  • 승인 2021-07-06 17:08
  • 수정 2021-07-22 10:54
  • 신문게재 2021-07-07 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21063001001918900078471
충청권 광역철도 충북 옥천 연장 구간에서 판암·세천(식장산)·신흥역 3곳 신설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세천역만 확정됐다.

기존엔 식장산 인근에 위치한 세천역이 포함되진 않았으나, 이번 4차 국가철도망에 계획에 기시행사업으로 담았다.



6일 대전시와 동구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역을 오가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오정역을 신설하면서 대전역을 거쳐 옥천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언급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은 오정~대전~옥천(20.2㎞)을 오가는 노선이다. 옥천 연장 사업은 지난 2016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가 0.94가 나와 경제성을 확인해 추진했다.



대전은 대전역과 옥천을 연결하는 구간에 식장산역 신설을 요구했지만,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세천역 등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했다. 대전역과 옥천을 오가는 구간에 한 번 정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당초 신설을 검토한 역은 판암·세천·신흥역 등으로 3곳이다. 이 중 수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해 세천역만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추가했다. 판암과 신흥역은 위치나 역사 설치 여건상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추가 내용은 지난해 연말에 완료한 기본계획에 포함했으나, 현재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상태는 아니기에 사업비와 기간은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세천역은 여객수요가 없어 여객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교행이나 운전목적으로만 운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화물열차가 정차했으나 이조차도 2005년 중지했다. 때문에 광역철도 정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량 등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세천역을 식장산역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으나, 확정하지 않았다. 향후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 승인·고시 이후 국토부 장관이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 구간에서 세천역은 기존 계획에는 포함하진 않았으나, 검토를 거친 후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기시행사업으로 포함했다"며 "국토부 고시는 이뤄지지 않았기에 사업비나 기간은 확정하지 않았고, 판암역과 신흥역도 추가를 검토했으나 두 곳은 역사 설치 등의 이유로 어려운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