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기초硏 개소식서 "연구 공간 마련에 최선" 공감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바이러스기초硏 개소식서 "연구 공간 마련에 최선" 공감대

6일 기초과학연구원 대전 본원 과학문화센터서 개소식 개최
이상민 의원·용홍택 1차관 등 공간 마련 필요성 공감대 형성
최영기 초대 소장 "기초과학 기반 중장기 연구역량 다질 것"

  • 승인 2021-07-07 09:15
  • 신문게재 2021-07-07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사진9
6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현판식 모습. IBS 제공
"우여곡절 끝에 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탄생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연구를 위해 하드웨어가 필요한데,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6일 열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연) 개소식에서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독자적인 공간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날 대전 본원에 위치한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바이러스연의 공식 출범을 천명했다.

지난 1일 설립된 바이러스연은 IBS 원장 직속 본원 연구조직으로 대전 본원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다만, 현재 독자적인 연구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별도 공간이 마련되기 전까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로연구소가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BL3)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환영사에서 "바이러스기초연구라는 중대한 임무를 연구소 독립 건물도 없이 시작한 것은 아쉽지만 추진 중인 본원 2단계 건립사업을 통해 조속히 최고 수준의 건물과 시설을 갖춰 제대로 된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민 의원은 노 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바이러스연이 안정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공간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당장 건물이 없다. 공간을 어떻게 마련하는지도 중요한데 바이러스연이 출범하면서 독자적인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에게 거듭 지원을 강조했다. 용 차관은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바이러스연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서 중장기적인 감염병 대응 연구기반 강화를 위해 설립에 공감하고 추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초대 소장과 센터장 공모를 통해 초대 소장 겸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에 최영기 최영대 의대 교수와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에 신의철 KAIST 교수를 선임했다.

최영기 신임 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에 대한 기여뿐 아니라 향후 다가올 다양한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기초연구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다양한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병인론과 면역기전과 같은 기초과학 기반의 중장기 연구역량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5.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