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권익보호 위해… 경기도 '노사정 협의회' 출범

  • 전국
  • 수도권

배달원 권익보호 위해… 경기도 '노사정 협의회' 출범

지자체 첫 사회적대화 모델
'플랫폼 배달종사자 협의회'
도·노조 3곳·기업 9곳 맞손
배민·쿠팡이츠서비스 참여
산재보험료 지원 등에 동참

  • 승인 2021-07-26 11:41
  • 신문게재 2021-07-27 2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경기도, '플랫폼 배달 산업 종사자 협의회'공식 출범
지난 4월29일 경기도 플랫폼 배달 산업 종사자 사회적대화 협약식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이달부터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플랫폼 배달산업 상설 협의체인 '경기도 플랫폼 배달 산업 종사자 협의회'를 공식 출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가 지난해 10월부터 플랫폼 배달 분야 기업 및 노동조합과 4차례의 실무회의를 운영한데 이어, 올해 4월 29일 관련 노동조합, 기업과 체결한 '경기도 플랫폼 배달산업 종사자 사회적대화 협약'의 일환이다.

이어 후속 조치로 지난 21일 '플랫폼 배달산업 종사자 사회적 대화 온라인 영상 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열고, 상설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에 합의하고 명칭과 회의 일정 등 회의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영상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따라, 이번 실무기구의 공식 명칭은 '경기도 플랫폼 배달산업 종사자 협의회'로 정해졌다.

협의회에 참가하는 노동조합은 라이더유니온,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 등 3곳이고, 기업은 우아한 청년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메쉬코리아, ㈜로지올, 쿠팡이츠서비스, 경기도주식회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9곳이다.

협의회는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배달산업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플랫폼 노동환경에 대응해 끊임없는 사회적 대화를 토대로 관련 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노동자 권익 보호,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데 힘쓰게 된다.

특히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로 열릴 임시회를 통해 배달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 등 협약 당시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과 세부사업 추진, 협약 이외 배달종사자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 논의를 중점적으로 벌이게 된다. 구체적인 의제는 오는 8월초 열릴 임시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사정 역할분담을 통한 '지역형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축, 기존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플랫폼 배달산업 관련 갈등·분쟁 등을 이해관계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지방정부가 나서 플랫폼 배달산업과 관련한 '지역형 노사정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전국 지자체 중 첫 사례다. 지방정부는 사업 콘텐츠를 생산하고, 노·사는 홍보와 확산을 책임지는 역할 분담을 통해 그간의 관 주도의 하향식 정책방식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의회'의 참가단체들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기도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이나 '경기도 배달노동자 안전교육' 사업과 관련해 참가 단체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를 벌이는 등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경기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4월 협약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코로나19로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새로운 질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에 따른 마땅한 기준이 없다 보니 결국 약자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한다"며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적정한 기준이 시급하다. 협의체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기준을 도출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2. "서산 왕산 감태 빵 없어서 못 판다", 서산 어촌마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라
  3. [한화에어로 참사] 참사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사고 한 달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 '아직'
  4. [한화에어로 참사] 금속분말-세척수 반응했나… '수소가스 폭발' 가능성도 조사 쟁점
  5. '새벽 스쿨존 30㎞' 손보나… 황운하, 보호구역 탄력 운영법 발의
  1. 대전 밀알복지관,'안전한 보금자리'사업 수행
  2. '외연 확장' KAIST 이광형 총장 이임…실패연구소 이끌며 도전과 개척 강조
  3.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4. 제5대 세종시의회 상임위 구성 마무리… 4개 위원장 모두 민주에
  5. [白壽 김희수와 건양의 사람들] 당신에게 건양은 어떤 이름 입니까…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