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투수 김민우 10승 달성…20대 류현진 이후 1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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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투수 김민우 10승 달성…20대 류현진 이후 10년만

2015년 한화 데뷔 후 7년만에 10승

  • 승인 2021-09-05 10:1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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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민우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기아를 상대로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팀 승리를 이끌고 데뷔 10승을 달성했다.

김민우는 이날 기아 타자를 상대로 4탈삼진 5피안타 1볼넷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7이닝에 마운드에서 내려와 한화의 6대2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투수가 된 김민우는 데뷔 7년만에 한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한화에 지명된 뒤 줄곧 한화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7월 일본 도쿄올림픽에 한화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돼 경기를 치렀다.

한화 이글스 국내 투수 중에서는 2015년 안영명이 10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대 국내선수 중 10승 투수는 2011년 24세 류현진(11승) 이후로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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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선수들이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경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김민우가 책임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때 대전 홈구장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김민우의 활약과 타선의 뒷받침으로 한화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재기의 기회를 맞았다. 정은원이 2안타 2득점, 페레즈와 장운호가 적시 2안타 1타점으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우는 "10승을 이루는 순간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특별히 다른 건 없었고, 투수들에게 10승은 상징인데 그런 상징성이 저한테 생기게 돼 좋다"라며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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