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슈퍼예산] 국비 역대 최대 규모… 4개 시·도 현안사업과 메가시티 인프라 '청신호'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슈퍼예산] 국비 역대 최대 규모… 4개 시·도 현안사업과 메가시티 인프라 '청신호'

대전 과학+원도심+교통+문화 방점… 국회 증액분만 268억
세종 2년 연속 1조원 시대, 행복도시~조치원 연결, 자족도시
충남 사상 첫 8조원 포문, 충북 12.4% 증액된 7조6703억원

  • 승인 2021-12-05 13:49
  • 수정 2021-12-05 16:38
  • 신문게재 2021-12-0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2년도 국비를 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하며 현안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비는 해마다 증액됐지만 충청권 시·도가 역점에 두고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이 늘었다는 점에서 '슈퍼예산'이라 부를 법하다.



여기에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인프라를 위한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3050 생활권'으로 거리를 좁히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청권 4개 시·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 성적표는 '우수'다. 3일 시에 따르면 대전은 3조8644억원이 확보돼 올해보다 7.8% 증가했다. 세종시는 1조1965억으로 14.4%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늘었다. 충남도는 사상 처음으로 8조원 시대로 첫발을 내디뎠고, 충북은 12.4% 증가한 7조6703억원을 확보하며 올해보다 괄목할 성과를 냈다.



대전시 국비는 과학수도와 원도심, 교통과 문화에 방점에 찍혀있다. 과거에 묶여 있던 원도심은 베이스볼드림파크와 옛 충남도청사 현대미술관 수장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등으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각 50억, 10억, 96억5000만 원이 반영됐다. 미래는 단연 과학기술이다. 이번 국비에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R&D 사업화가 다수 반영돼 정부와 국회에서도 과학수도 대전의 미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센서 기술개발 28억5000만 원,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 36억3000만 원, 태양광 기업공동 활용연구센터 구축 145억, 스마트 헬스케어 VR기반 구축에 10억 원이 반영됐다.

13565091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는 현안사업 국비 예산을 상당수 확보해 행정수도 기반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보다 1510억원 증가해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시 기반 인프라를 비롯해 자족기능 확충과 시민 편익증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주요사업으로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와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가 반영됐다. 여기에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와 인접 도시인 대전과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 예산도 담겼다. 또 충남대·공주대 세종캠퍼스 구축을 위한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경찰청 신청사' 건립 설계비 확보 등 문화·복지기반 확충을 위한 기반도 다질 수 있게 됐다.

충남은 사상 첫 국비 확보액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3195억,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1196억, 평택~오송2복선화전철 건설 1100억,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기반구축 768억, 성환 종축장 이전 사업 319억원 등이다. 또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기본 실시설계비 35억8500만원이 반영됐고,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7억원 등도 포함됐다.

충북도는 2022년 정부 예산을 역대 최대인 7조670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지난해 6조8202억원에 비해 12.4%(8501억원)나 증가했고 국가 예산 증가율 8.9%(558조→607조7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충북도는 이번 국비 증액을 통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설, 소재·부품·장비산업 연계 확장현실 실증단지 구축 등 충북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진천백곡문백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충주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단양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 속리산 생태탐방원 조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보완 등 지역별 주요 현안사업도 대부분 반영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대전이 요구한 사업예산이 대부분이 반영됐다"고 했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출범 사상 최대 국비다.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2. 개학 코앞인데, 공사장 통학로에 무단 태극기 게양까지
  3. 대전중심 회생법원시대 개원…도산사건 빠르고 전문성 높여
  4. '할머니-아버지-딸' 3대 뜻 이어 KAIST에 50억 익명 기부 화제
  5. 헌신·희생 실천 교정인의 이름 새긴 대전교도소, '명예의 벽' 설치
  1. [라이즈人] 정철호 목원대 라이즈사업단장 "인문·사회·문화예술 강점으로 지역 풍요롭게"
  2. 대전교육청 2026년 주요 정책은? 민주시민교육·돌봄 확대·국제교육원 설립 등
  3. [사이언스칼럼] 유연한 '두쫀쿠', 엄격한 '한쫀쿠'
  4.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①'] 사전투표 장비 점검
  5. 충남·대전 공공기관 이전 빨간불?…통합 무산 우선권 차질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