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기술계 "우주청 대전에 설치해야… 선심성 공약 그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 과학기술계 "우주청 대전에 설치해야… 선심성 공약 그만"

20일 대덕특구 중심 과기단체·과기인 기자회견
우주항공청 대전 설치 당위성·필요성 재차 강조
"국가전략+인재+과학기술+행정+정책=대전"

  • 승인 2022-01-20 17:28
  • 신문게재 2022-01-21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과학기술계 우주항공청은 대전이 최적지
대전지역 과학기술계 관련기관 단체와 전문가들이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우주항공청의 대전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우주항공 국방 분야와 연계해서 미래 전략 분야와 신산업으로 나아가려면 세종이 인접해 있고 인재가 모여 있고 과학기술이 있는 여기, 대전에 설립해야 합니다."

야당 대선 후보가 가칭 우주항공청을 경남에 설치한다는 공약을 발표한 이후 대전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과학기술인들까지 인재와 과학기술 등 모든 기반이 갖춰진 대전이 우주항공청 설치 최적지라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전·현직 과학기술인·단체는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 개발과 신산업, 국가 안보를 전략적으로 선도할 우주항공청은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치한다고 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대전이 최적지라는 것을 과학기술계 시각에서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신규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 그리고 위치는 국가적 명운이 걸린 사안이고 최대한의 명분과 효과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며 "특정 대선 후보가 경남지역에 설치하겠다고 준비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을 던짐으로써 전략적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기계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화학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AIST·한밭대·충남대 등 인재와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우주항공청 설립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 인근 지역에 3군 사령부와 군 핵심 정보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국가 안보와 효과적인 행정 역량과의 연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주항공청은 산업클러스터를 끌고 갈 수 있는 것, 플러스 국가 전략과 인재와 과학기술과 행정과 정책이 밀집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전밖엔 할 곳이 없다는 것을 컨트롤타워로서 좀 더 생각하면 국가적으로 답이 나오게 돼 있다"며 "지금 현 단계에서 캠프에서 일부 얘기가 있었더라도 우리가 주장하고 토론하다 보면 결론은 대전 쪽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항우연을 비롯한 출연연 전임 기관장들과 항공우주첨단산업육성위원회, (사)따뜻한과학마을벽돌한장, 국가과학기술인 경제과학기술협력협의회 등 과학기술인과 단체가 참여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실효적 대책 절실
  2. 슬럼화 우려 문화동 국방부 부지… 정부 기조 변화에 개발 전환점 맞나
  3.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4.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본격 논의… 5월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5. 대전시, 먹거리 안전 확보 위한 수사 협력체계 강화
  1. 통합특별법 제동에 대전교육감 진보단일화 어떻게?… 3월 초 전원회의서 최종 결정
  2. BK21 우수 참여인력 37명 장관상… 충남대 송준엽·권오훈 씨 등 선정
  3. '공원 수목 종합 관리체계 개선'정책간담회
  4. 이공계 박사도 임금 양극화… 출신 따라 연 3천만원 격차
  5. 충남·대전 공공기관 이전 빨간불?…통합 무산 우선권 차질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