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국방 기업 연합협의체 구성해 지원 예정"… 대전시의회 상임위서 강조

  • 정치/행정
  • 지방의회

"항공·우주·국방 기업 연합협의체 구성해 지원 예정"… 대전시의회 상임위서 강조

대전시 과학산업국 '항공우주청 대전 유치' 위한 준비 계획 일부 발표
"우주산업 민간 대기업 MOU 협약 체결 통한 브랜드 만들어야" 강조도

  • 승인 2022-01-20 16:10
  • 수정 2022-01-20 17:20
  • 신문게재 2022-01-21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120154644
1월 20일 대전시의회 산건위원회 회의 모습.  이현제 기자
올해 첫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우주청 대전 유치'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로 항공·우주·국방 산업 관련 기업들의 협의체 구성부터 과학 콘텐츠를 도심에 상징적으로 배치하는 ‘과학문화의거리’ 조성까지 각종 제안과 질타가 이어졌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대전시 과학산업국 주관 업무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우주청 신설을 위한 대전시의 준비 과정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광복 의원은 "대전시가 중앙 부처로 제안하는 사업 중 지난해엔 K-바이오 랩허브가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대전이 박탈감이 심했다. 올해는 우주청도 이런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정재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두 가지 전략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우주청 개청을 위해 준비하는 부분, 과학산업국 자체에선 대전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대전에 우주 관련 사업 종사 기업이 41개지만 조직화는 없어 기업연합협의체를 만들어 법인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 국장은 "대전의 인프라를 활용해 항우연이나 ADD, 더 가면 공군 우주센터와 연결해 각종 싱크탱크와 학계, 협의체를 구성한 뒤 학술 포럼 개최까지 다양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산업의 민간 대기업과 MOU 협약 등 대전을 우주 관련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는데, 박수빈 의원은 "우주산업은 외국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민간 기업이 더 빠른 경우가 많다. 친대전기업인 특정 대기업도 우주 산업과 포럼도 열고 있는데, 대전시가 MOU 등을 통해 치밀하게 대전의 우주 브랜드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대전시가 정무부시장을 과학부시장으로 직책을 달리하는 등 과학 관련 특별 도시라는 부분을 어필하고, 지역 저변에 우주항공 또는 과학의 상징화를 나타내는 콘텐츠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광복 의원은 "지난해 준공하기로 했던 과학문화의거리도 무리하게 내용을 집약적으로 잡다 보니 부작용이 발생했다. 올해는 잘 추진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 대전시 과학산업국은 4개 과 83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대덕특구재창조팀' 신설, '대전형바이오창업지원센터' 구성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2.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3. [인사] 세종경찰청
  4.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5.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1.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2.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5.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