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사위' 민주당 이재명, 대전·충청에 '공약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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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사위' 민주당 이재명, 대전·충청에 '공약 보따리'

충청권 4개 시도별 지역공약 발표
'청 단위는 대전' 우주청 논란 매듭 짓고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행정수도 개헌 등
굵직한 공약 내놓으며 충청표심 구애

  • 승인 2022-02-13 10:35
  • 수정 2022-02-16 13:43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충청권 4개 시·도를 찾아 지역공약을 내놓고 표심 구애에 나섰다.

거센 '충청패싱' 논란 속 충청을 찾은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한편 대전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충남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을 공약하며 충청을 균형발전 선도지역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12일 대전, 세종, 충남(천안), 충북(청주)을 차례로 돌며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가졌다. 대전과 천안에선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고, 세종과 청주에선 전통시장과 번화가를 찾아 적극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가 내놓은 지역공약엔 충청을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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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대전·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은 '세계적인 명품 과학도시'로 만들겠단 비전 아래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과 기술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기술창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K-바이오랩 허브에 상응하는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를 대전에 구축하겠단 계획도 내놨다.

가장 큰 이슈였던 우주청(가칭) 문제에 대해선 청 단위 기관은 대전에 위치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자신이 구상하는 대통령 직할 우주전략본부 입지도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세종 근처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전현충원 호국 보훈파크 조성, 동구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사업 지원, 경부선·호남선 지하화, 대전 조차장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약속했다. 세종법원의 단계적 설치와 차질 없는 공공기관 이전, 세종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세종에 무한책임을 가진 정당"이라며 "세종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어 가기 위해 저와 당이 하나 되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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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대전·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산업, 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 조성이 핵심 공약이다. 이 후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허브 조성과 첨단투자지구 지정, 스마트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서횡단철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추진,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지원을 약속했고, 혁신도시 특화산업 육성과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 환황해권 해양벨트 구축, 금강지구 국가정원 발전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은 공약을 고수하는 대신 "충남도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충분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코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건설,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청주 서남부권 발전을 위한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을 내걸며 "충북이 지역 불균형과 소외 없이 고르게 발전하도록 하여 충북의 성장이 공정성장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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