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손질 앞두고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지역화폐 손질 앞두고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은?

신도심·일부업종에 편중…효과도 일시적
캐시백 혜택을 대신할 유인책 필요
오는 7월 1일부터 온통대전 가맹 등록 의무화
미등록시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 승인 2022-04-07 17:03
  • 수정 2022-05-07 21:23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2022040301000136500003801
지역 화폐가 새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가운데 온통대전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화폐가 새 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가운데 온통대전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논문이 나왔다. 2021년 12월 지방행정연구 제35권 제 4호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지역화폐 효과 연구 : 대전시 '온통대전'을 중심으로' 논문을 보면 온통대전 사용이 신도심과 일부 업종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대전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재구성한 해당 논문의 '온통대전' 지역별 소비 상위 5개 업종을 보면 일반 및 휴게음식점(19.6%), 의료기관/제약(17.5%), 학원(15.2%), 소매(8.0%), 음료식료품(7.5%) 같은 상위 5개 업종에서 전체 매출액의 70% 가까이 소비됐다.



'온통대전'의 사용지역과 금액도 유성구와 서구 등 신도심 지역에서 집중됐다. 서구(40.8%)와 유성구(34.4%)에서 70% 넘게 소비됐으며 이어 중구(13.6%), 동구(6.3%), 대덕구(4.2%)가 뒤를 이었다. 대전시가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통대전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대답은 유성구(74.2%)와 서구(70.0%)에서 높았다. 원도심인 동구(58.5%), 대덕구(62.3%), 중구(69.3%)에선 인지도가 낮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 홍보와 함께 가맹점 확대, 캐시백 차등 적용 등 유인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통대전 사용자들의 한 달 평균 사용액은 1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34.4%)이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상이 13.9%였다. 20대(68.5%)와 30대(67.0%)에서 소비활동 증가 효과가 높았다. 기존보다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41.0%), 10만 원 미만(25.1%),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24.8%)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시민 10명 중 8명이(82.7%)가 온통대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7명이(71.2%) 캐시백 혜택 때문에 온통대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원이 부족할 경우 온통대전 사용도 줄어들 것이기에 캐시백을 대체할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온통대전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 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을 경우 온통대전 결제가 제한되고 최대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 미등록 가맹점은 6월 30일까지 가맹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2. '토박이도 몰랐던 상장도시 대전'... 지수로 기업과 시민 미래 잇는다
  3.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4. 행정통합 정국 與野 지방선거 전략 보인다
  5. "현장실습부터 생성형AI 기술까지 재취업 정조준"
  1. 사랑의열매에 성금기탁한 대덕대부속어린이집
  2. [세상속으로]“일터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3. 한밭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노인여가지도 프로그램' 개강식
  4. 올해 첫 대전 화재 사망사고 발생… "봄철 산불 더 주의해야"
  5. 차기 총장 선임 못한 KAIST, 이광형 총장 사의에 리더십 공백까지

헤드라인 뉴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충청 여야가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서로를 헐뜯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지방선거를 앞둔 당리당략 속 이전투구로 지역민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종료되는 2월 국회에선 결국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대전·충남의 경우 특례 조항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과 지역사회 반발이 겹치며 입법화를 위한 9부 능선인 법사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여야 모두 행정통합이라는..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에 빠지면서 두바이를 경유해 신혼여행과 어학연수 등을 계획한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더라도 심리적 불안으로 취소하게 되면 수십만 원대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고, 호텔 등은 환불 규정이 까다로워 전액 환불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란발 중동 정세 악화로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노선 항공편이 회항·결항하면서 해외여행을 앞둔 신혼부부와 어학연수를 계획한 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두바이는 유럽과 몰디브,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는 대표적..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가 충남대 의과대 본격 입주와 함께 활성화 시동을 건다. 당초 2024년 9월 캠퍼스 개교 이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뒀으나 의료 파업 등의 여파에 밀려 1년여 지연된 채 정상화 국면을 맞이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이로써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정책대학원(국가정책학 및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에 이어 새로운 진용에 놓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월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의 본격 입주 소식을 알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