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혁신성장·생태복원 통해 변화 발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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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혁신성장·생태복원 통해 변화 발전 이끌 것"

대규모 도심 개발·신산업 중심 경제거점 조성 등

  • 승인 2022-10-07 13:36
  • 신문게재 2022-10-07 98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정헌율
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성장을 통해 지역의 확실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익산형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정 시장은 취임 직후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치권,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대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으며 1000억원대 이르는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탄탄한 밑그림을 완성한 정헌율 호는 민생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산업 중심의 경제거점과 숲과 물을 품은 쾌적한 정주 여건으로 새로운 익산의 100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익산 다이로움은 '시민 만족도 1위, 전국 최대 혜택'등 각종 타이틀을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20%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민생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전국 대표 지역화폐로 인정받았다. 국비 삭감 방침으로 존폐의 기로에 놓였지만 지역화폐 다이로움 20% 혜택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와 연계한 다이로움 택시는 출시 3개월 만에 85% 가입률을 보이며 대기업 플랫폼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나눔과 기부의 선순환으로 화제가 됐던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나타내며 위기가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지역화폐, 택시에 이어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다이로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최고의 혜택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는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혼인, 출산, 취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도록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매달 30만원씩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기몰이 중인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98%의 만족도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올해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타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까지 범위를 늘려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또한 청년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위드 로컬 청년 기술창업 지원, 청년 드림카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 복합몰, 청년 다이로움 스타트업 밸리 조성으로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한다. 그리고 일자리와 함께 주택 임차와 구입비, 월세 지원 등 3가지로 구성된 주거비 지원 패키지로 주거비 부담을 확 줄이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익산형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는 11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1호 청년시청이 맡을 예정이다.

역점사업인 KTX익산역 복합개발은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으며 최근 민간사업자 기본구상 제안 공모를 실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탄탄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는 오는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는 바이오 중심의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해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함열읍 일원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컨트롤 타워가 될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정성 평가센터는 지난 9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그린·레드 바이오를 융합한 제5혁신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 의약, 장비 등으로 산업을 확장시킴으로써 차별화된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난다.

시는 또한 훼손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힐링도시로 거듭난다. 축사 운영으로 오염되고 훼손됐던 왕궁면 일대에 친환경 복원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한다. 82%가 완료된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면 축사매입부지 복원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기관인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이미 지난 8월 에덴프로젝트팀과 만남을 갖고 사업 도입을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왕궁면은 축산 악취 근원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는 민관이 협력해 산단, 축산악취 저감에 힘쓴 결과 전년 대비 민원이 53.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6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최초로 스마트 악취측정차를 도입하고악취 저감 효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를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악취행정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큰 호응 속에 추진 중인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분야를 더욱 확장한 '1시민 1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익산만의 특색이 담긴 문화 프로젝트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륵사지 메타버스를 올 연말까지 구축하고 왕궁보석테마 관광지 놀이체험 시설 확충, 야간경제관광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품은 500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익산 대도약 완성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그동안 준비한 밑그림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속에 시민들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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