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문학시대 겨울호 발간

  • 문화
  • 문화/출판

[문화] 한국문학시대 겨울호 발간

서포 김만중 선생·영인문학관 등 조명
한국문학시대 올해 우수문학상 시상도

  • 승인 2022-12-15 13:40
  • 신문게재 2022-12-16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문학시대71호
대전문인총연함회의 계간지 '한국문학시대' 겨울호(71호)가 발간됐다. <출처=대전문인총연합회>
대전문인총연합회의 계간지 '한국문학시대' 겨울호(71호)가 발간됐다.

이번 겨울호에는 한국문학기행 8번째 순서인 '영인문학관'을 비롯해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를 조명, 한국문학의 시조 '서포 김만중' 두 번째 이야기, 청년 작가마당 등 세 개의 특집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시리즈로 다룬 '서포 김만중'의 이번 특집에서는 대전문인총연합회 상임 고문이자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인 김용재 시인의 '서포 김만중의 국제적 위상'에서 김만중 '문학축전'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은 1922년 캐나다 선교사 '게일'에 의해 최초로 영역된 한글문학으로 김용재 시인은 그의 고향 대전 유성구 전민동 선비마을에 자리한 선친과 선조들의 묘와 문학비, 효행소설비 등을 답사했다.



이번 특집을 통해 김용재 시인은 "서포 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에 비해 한국에서의 재조명이 아쉽다"며 "고전문학이지만 현대까지도 그 빛을 밝혀두며, 우리 삶에 있어서 효의 근원적 연구에 서포의 소설을 활용해 국제적 위상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문인총연합회의 '제15회 문학시대 문학대상'을 받은 안현심 시인도 조명했다. 2004년 '불교문예'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2010년 문예지 '유심'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한 그는 9권의 시집과 3권의 평론집에 이어, 미당 서정주에 관한 여러 학술논문을 집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 시집은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로 12일 출판기념회와 문학상 시상식을 했다.

올해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은 68호 김일, 윤영숙 시인, 69호 하재순, 윤덕순 시인, 71호 육화영, 장수정, 정선영 시인이 선정됐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장은 "내년부터 청년 작가상을 제정해 우수 작품을 응모한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주고, 협회 정회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시화전과 문학심포지엄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활동을 통해 지역 문인들의 역량 강화와 문학계 저변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3.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4.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5.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3.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4.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5.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