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 등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비상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2022년의 경우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기타 중점 관리 대상 업체를 중심으로 전시전환절차 연습, 도상 연습, 전시 현안 토의, 실제 훈련 등으로 진행했다.
당시 시가 전시상황 등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관내를 지휘해야 하는 공무원에게 진행을 맡기는 것이 아닌 단지 진행을 위해 섭외된 아나운서에게 사회를 맡겼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시는 사회자 명목으로 수고비 1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실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아나운서를 세울거냐는 비웃음까지 사고 있다.
당초 을지연습은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이나 개인별 전시 임무카드 작성 확인 및 보완, 전시 직제 편성 훈련과 인적, 물적, 장비 등을 동원한 전시대비계획 시행 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자로 초대된 아나운서는 천안시정이나 관내 기관 등 내부사정이나 특이사항을 파악할 수 없어 안전총괄과 관계 공무원의 진두지휘에 맞춰 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관내 서북·동남소방서와 천안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들은 사회자를 초빙하지 않고, 기관 자체적으로 비상상황을 대비해 국가적 재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관기관 관계자는 "을지연습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안보교육 등 전문가의 강의가 필요한 경우에만 강사를 초대해 운영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총괄과 과장과 팀장도 훈련행사에 참여자로 임하기 때문에 행사 운영에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나리오에 맞춰 임무와 역할이 나눠 있기 때문에 사회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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