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로 원도심 상권 모처럼 '활기'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0시축제로 원도심 상권 모처럼 '활기'

원도심 활성화 위해 동구·중구 일대 행사기획
축제참가 유동인구 늘어 매출 증대 효과 톡톡
일부 상인 "효과 적다"...세심한 축제설계 주문

  • 승인 2023-08-16 16:52
  • 신문게재 2023-08-17 3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0시 축제
대전 0시 축제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이성희기자.
대전 0시 축제로 원도심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많아지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 매출 증대에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대부분 상인들의 반응이다. 다만, 일부 상권에는 매출 증대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원도심 전체 상권을 아우르는 세심한 축제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11일 시작한 대전 0시 축제는 전통시장 경매행사, 건어물 맥주거리, 대흥동 맥주거리, 중앙시장 야시장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대전역과 중앙로 특설무대, 목척교, 동구 한의약거리, 옛 충남도청사 등 동구와 중구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축제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원도심 상인들은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김태호 은행동상점가 상인회장은 "손님이 매장마다 평상시보다 두 배 차 있고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 식음료 가게는 늦게까지 영업을 했다"고 전했다.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는 의견도 있다. 지하상가 한 상인은 "지하상가에 오는 손님들은 더위를 식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아져 지하상가 홍보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통시장 상인은 내년을 더욱 기대했다. 길지준 역전시장 상인회장은 "평소보다 매출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역전시장은 0시축제 무대 뒤편이라서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내년부턴 역전시장도 같이하기로 해 기대가 크다"고 했다.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대대적인 행사에도 일부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 원도심 지하상가 상인들은 식음료 위주의 지상 상권에 축제가 치중됐다고 말한다. 이정숙 역전지하상가 상인회장은 "0시 축제에 협조하는 뜻으로 밤 11시까지 가게 문을 열고 있지만 사실 평소보다 손님이 없다"며 "지하상가 가게 60%가 옷가게인데, 축제 기간 분위기가 심란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3.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4.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5.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1. 전문대 지역 AI 교육 거점된다… 3월 공모에 대전권 전문대학 촉각
  2. NH대전농협 사회봉사단, 대전교육청에 '사랑의 떡국 떡' 전달
  3. 세종시의회 교안위, 조례안 등 12건 심사 가결
  4.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대전 의사들 정책토론회 목소리 낸다
  5. 대전·충청 전문대학, 협력으로 교육 혁신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해체론'이 고개를 들고있어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광역시 지위를 갖고 있던 대전시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5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는 행정통합 관련 법안 등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시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비이자 수익 확대로 KB금융은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순이익 '4조 클럽'을 달성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수익의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그룹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가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으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