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도시틈새공간 CPTED적용사례연구회’ 세미나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도시틈새공간 CPTED적용사례연구회’ 세미나

범죄예방 공공디자인, 원도심 도시문화 혁신

  • 승인 2023-08-20 11:0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2차 세미나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틈새공간 CPTED(범죄예방디자인)적용사례연구회'는 최근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고은정 인천시 도시디자인과장을 초청해 '원도심 범죄예방 공공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주제로 한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천시의회 김종득 문화복지위원장, 김명주·이용창·문세종 의원, 계양구의회 신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은정 인천시 도시디자인과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원도심 쇠퇴'는 기반 시설 노후, 공공시설 이전, 시설투자 미흡, 도심 매력 저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같이 낙후된 원도심에 주민 중심의 공공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단기간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주민관심도 증대 등을 통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등이 나타난다.

'공공디자인'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관심사 방향으로 안전 위주의 마을환경을 바꾸는 정책을 말하며, 디자인 효과를 통해 범죄피해를 차단하고 교통시설물, 무단 방치물 등 노후 환경 전반에 도시 안전 시스템을 입히는 작업이다.



일례로 동구 송림6동, 미추홀구 호미마을, 서구 절골마을 등은 안전 주거형 디자인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는 공가의 출입을 막기 위한 시건장치디자인을 조성했다.

또한 대부분 고령자가 거주하는 마을에 쓰레기 무단배출 방지표지판, 스마트교통신호시스템, 마을공동체 사랑방, 옛 우물터 등 역사적 시설물 현대화, 주민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 등을 도입했다. 이어 자연친화적인 숲둘레길, 생태마을길, 화재예방도색, 벚꽃쉼터 등을 정비했다.

이 밖에도 인천시 범죄예방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디자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참여 공감대 형성이 그 취지다.

고은정 과장은 "연수구·서구·동구 등 주요 원도심 마을의 주변환경과 지역 특성, 주민들의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분석해 안전안심마을·여성아동의 안심귀갓길·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게 하도록 도시 혁신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연구회 조성환 대표의원은 "현재 인천 곳곳에 설치된 범죄예방디자인과 도시경관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마을 활성화와 주민밀착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우리 연구회가 전국 곳곳에 활성화돼 있는 모범적인 공공디자인 사례를 많이 발굴하고, 재생산해 향후 경찰청, 인천시·군·구, 지역공동체, 시민단체, 전문가집단 등과 유기적인 협업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2.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5.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