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서 펼쳐지는 '마임예술'의 향연

  • 문화
  • 공연/전시

대전 원도심서 펼쳐지는 '마임예술'의 향연

15일부터 양일간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대전ART마임페스티벌'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근대문화유산서 국내·외 마임이스트 공연
원도심에서 각양각색 마임 예술…몸의 인문학 콘서트로 힐링 기회

  • 승인 2023-09-07 08:43
  • 수정 2023-09-07 13:35
  • 신문게재 2023-09-08 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4
지난해 대전ART마임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다음 주 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마임 예술 파티가 열린다. 대전의 마임예술 단체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는 제15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을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옛 충남도청사와 대전 스카이로드 일대에서 개최한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마임의 불모지 대전에서 문화예술 확산운동과 마임 예술 대중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했다. 민간예술단체의 독립적 예술축제로 시작해 15년간 이끌어 온 지역 유일의 ART마임축제다. 그동안 마임을 중심으로 시민의 힐링과 문화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몸이 소외되지 않는 마임축제'를 슬로건으로 몸의 가능성을 다양한 지점과 연결해 특색 있는 행사로 만들었다. 개막프로그램, 축제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시민들이 몸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옛 충남도청사와 으능정이, 계룡문고, 대전 프랑스문화원에서도 몸의 예술을 선보인다. <편집자주>

3
2022년 대전ART마임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근대문화유산에서 선보이는 마임= 유수의 마임이스트와 몸짓기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전ART마임페스티벌 첫째 날은 개막프로그램으로 마임대전과 국제교류 Space Of Peace 두 개의 타이틀로 진행된다.

'마임대전'은 독창적·실험적 주제 중심, 국내·외 마임이스트공연, 몸짓기반공연, 창작협업마임공연, 시각예술퍼포먼스 외 음악난장이 펼쳐진다.

개막 오프닝은 옛 충남도청사 정문 야외광장과 실내 로비에서 선보인다. 퍼포먼스 1세대인 성능경 작가와 함께 차세대의 몸짓을 보여 줄 예정이다. 서울의 '호모루덴스컴퍼니'와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창작협업프로젝트도 주목할 무대다. 축제 기간에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창작 협업을 진행했다. 옛 충남도청 로비 공간에서 현대 마임의 몸짓이 어우러져 공간특정형 마임공연을 보여준다.

국제교류 Space Of Peace도 근대건축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가 간 예술로 평화와 상생을 다지는 해외 마임 아티스트 국제교류 공연이다. 브라질과 캐나다 2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는 15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린다.

6
2022년 대전ART마임페스티벌 개최 당시 시민과 기념촬영 모습 (사진=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원도심을 누비는 '美친 마임'=둘째 날은 게릴라 공연 형식으로 '원도심 곳곳을 누벼라'와 대전ART마임협력 거점공간에서 진행되는 '곳곳이 축제'의 2개의 타이틀로 진행한다.

이날은 대전 스카이로드 일대를 마임으로 수놓는다. 전국·해외에서 모인 마임이스트의 다채로운 마임 장르를 관람할 기회가 될 것이다.

곳곳이 축제는 대전ART마임 협력 거점 공간 프로그램이다. 대전 프랑스문화원과 계룡문고에서 열린다. 특히 프랑스문화원 내에서 '몸의 인문학 토크콘서트'도 열어 인근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음이 묻고 몸이 답하는 몸의 인문학 토크콘서트는 예술가와 인문학자, 철학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몸을 키워드로 한 소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몸·마임예술·치유와의 접점을 확장해간다. 둘째 날인 16일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최희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대표는 "축제가 매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마임마니아 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마임과 몸, 치유를 연결하며 일상과 관계 맺는 축제를 위한 특별프로그램 기획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는 해외 유수의 마임 아티스트들이 가입한 월드마임협회(유럽 세르비아 소재)에 한국마임단체로 최초 등록돼 있다. 축제 예술감독인 최희 대표 역시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직속) CID 회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2
올해 대전ART마임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1.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2.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3.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4.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5.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