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대표축제’ 가능성… 내년에는 9일간 개최

  • 문화
  • 여행/축제

대전 0시 축제 ‘대표축제’ 가능성… 내년에는 9일간 개최

이장우 대전시장 22일 대전 0시 축제 결과 보고회에서 언급
공연예술 프로그램, 가족 체험 추가, 퍼레이드 행사 다양화 등 구상
축제 정체성, 대표 콘텐츠는 "고민해보겠다"...킬러상품 개발 강조하기도

  • 승인 2023-09-24 10:5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수시보도)_보고회 사진3
22일 대전 0시 축제 결과보고회 모습.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에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늘려 9일 동안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처음 개최된 축제에 109만 명이 찾으면서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인데, 킬러상품과 함께 가족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예술인 참여 전야행사 등 프로그램도 추가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축제 방문객 설문조사에서 정체성,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혹평을 받으면서 대전만의 행사 콘텐츠 개발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월 22일 열린 대전 0시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내년에는 9일간 개최할 것"이라며 "금요일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끝을 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적인 축제로 가려면 예산 100억 정도는 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예산 증액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앞서 대전 0시 축제는 29억 원을 들여 올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 옛 충남도청사와 대전역 일대에서 열린 바 있다.

내년 축제에는 원도심 골목마다 공연행사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 당시 지역예술인 소외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내년에는 대전문화재단이 축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시장은 "행사 일주일 전부터 전야 프로그램을 열어 으능정이 전 일대에서 전시와 길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워가면 2주일간 축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규모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먹거리 면에서 NC백화점 뒤쪽 등 일부 구역이 축제에서 소외돼 있었다"며 "전체 구역에 대한 설계를 재강화하고 소 공연이 가능한 모든 공간을 연말까지 전수조사해야 한다. 골목마다 테마가 있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퍼레이드 행사 다양화와 가족체험 프로그램 추가, 축제 킬러상품 개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축제 정체성, 대표 콘텐츠의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전시가 올해 축제 평가를 위해 한국축제콘텐츠 연구소에 평가 용역을 맡겨 방문객 332명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는데,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7점을 받았다.

특히 과학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미래존 구역의 '미래 과학기술 체험관'은 3.51점이라는 최하점을 받았다. 최고점을 받은 프로그램은 '빅잼 꿈돌이(4.45점)'와 'K-POP 콘서트(4.4점)'였다. 응답자 중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힌 173명(52.1%) 중 9.8%가 '축제 프로그램 및 체험 부족'을 꼽기도 했다.

이 시장은 "미래관의 실패는 대전시 경제과학국의 협력 부족 때문"이라며 "만약 재설계과정에서 내년에도 미래존이 들어간다면 과학기술 기관, 회사 등 관련 인프라와 협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총학생회와 2만 학우에게 호소문 발표
  2. 송강사회복지관 한가위 나눔 행사
  3.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위한 사랑의 의류 나눔 전달식
  4.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수어로 즐기는 대전 빵지순례' 영상 공개
  5.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김정겸 총장에게 입장문 전달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9월 예배
  2. 정은교 재분원 대표,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가입
  3. 추석 맞이 '건강한 웃음꽃 피는 한가위'
  4. 대전오월드서 만나는 '달빛 호랑이'…추석 특별 이벤트
  5.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