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휘발유값 7주 연속 상승세… 상승폭은 다소 둔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휘발유값 7주 연속 상승세… 상승폭은 다소 둔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3월 첫 주 기준
대전 휘발유 1632.59원, 경유 1538.69원
충남 휘발유 1640.36원, 경유 1542.68원
세종 휘발유 1639.01원, 경유 1544.05원

  • 승인 2024-03-12 17:36
  • 신문게재 2024-03-13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대전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충남·세종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 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3.7원 오른 1639.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9원 오른 ℓ당 1540.1원에 판매됐다.

KakaoTalk_20240312_171729583
대전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충남과 세종은 6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12일 대전의 한 주유소 모습. /김흥수 기자
충청권 휘발유 가격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 휘발유 값은 전주 대비 2.69원 상승한 ℓ당 1632.59원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6.51원 비쌌다. 충남은 전주보다 3.83원 오른 ℓ당 1640.36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가격을 밑돌았다. 세종은 2.84원 오른 ℓ당 1639.0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대전 1538.69원, 충남 1542.68원, 세종 1544.05원에 판매됐다. 전주보다 대전은 2.54원, 충남 2.81원, 세종 3.03원 올랐으며, 전국 평균과 비교해 대전은 1.41원 저렴했다. 충남과 세종은 각각 2.58원, 3.95원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대비 상승률을 보면, 대전 휘발유 가격은 1월 셋째 주 1541.8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90.74원 상승했다. 주간 평균으로 ℓ당 12.96원 올랐다. 충남과 세종은 1월 넷째 주가 가장 저렴했다. 당시 충남은 1571.04원, 세종은 1563.95원이었다. 6주 연속 오름세다. 충남은 이 기간 동안 69.32원 상승하며 매주 11.55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도 같은 기간 75.06원이 상승해 주간 평균 12.51원 올랐다.

경유 역시 1월 넷째 주 최저점을 기록한 뒤 매주 상승했다. 당시 대전 1466.04원, 충남 1483.14원, 세종 1479.79원을 기록했다.

기름값이 오른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의 2분기 감산 연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4월 아시아향 원유 OSP 인상,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대전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정부의 양회(兩會)가 끝난 만큼 앞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만한 대형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송익수 수질관리과장, 어버이날 기념 특별후원금 기탁
  2. 굿네이버스 대전지부, 다감커피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
  3. 대전YMCA 청소년 장학회 함께 해요
  4. 지금 우리 가족 대화, 안녕한가요?
  5. 사랑의 사다리 밴드,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정림종합사회복지관 행복나눔 효(孝) 팔순잔치
  2. 초뭉이와 함께 하는 천사의 소원
  3. 동갑 배우 '강하늘·신혜선', 국세청 홍보대사로 재회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뷰 맛집'...혹서기 전 가보자
  5. 농식품부, 식품 및 외식업계와 간담회로 '물가안정' 유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