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시뮬레이터 영업비밀 유출 50대 집행유예형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무기체계 시뮬레이터 영업비밀 유출 50대 집행유예형

  • 승인 2024-05-06 12:5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4041801001472600057611
해군 무기체계 관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대전의 모 회사에서 퇴사할 때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 등 영업비밀 자료를 무단 반출하고 반환요구에 응하지 않은 50대 피고에게 법원 1심에서 징역의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4부(판사 고영식)는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영업비밀누설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무기체계 시뮬레이터 및 전술훈련장 등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시스템개발부 팀장으로 재직하던 중 2021년 퇴사했다. A씨가 근무하던 피해 회사는 해군 잠수함과 수상함의 전투체계 개발에 필수적인 무장·수상 체계 시뮬레이터 및 전술 훈련장 개발업무를 수행했다. A씨는 피해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업무용 노트북을 서울 주거지로 가져가 그 안에 담긴 영업비밀인 파일들을 피고인 소유의 외장하드에 저장했다. 유출된 자료 중에는 항만감시 센서신호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 등 인력과 시간을 들여 직접 연구 개발한 자료가 다수 포함됐다. A씨는 또 퇴사한 후 피해회사 대표와 경리 담당으로부터 자료 등을 즉시 반환할 것을 요구받고도 이를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식 판사는 "영업비밀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삭제 또는 반환할 것을 요구받고도 계속 보유함으로써 피해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라며 "제3자에게 유출한 것으로 볼 만한 정황은 찾기 어렵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2.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1.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2.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3.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4.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5. 대청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