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해외출장 첫날인 21일 난징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하고 두 도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과 천즈장 난징시장)사진제공은 난징시 |
단순한 자매도시 관계 유지가 아닌 문화교류와 경제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해외출장 첫날인 21일 난징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하고 두 도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과학과 교육의 도시인 난징과 경제와 과학 중심도시인 대전이 앞으로 더 긴밀하게 교류해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자는 다짐을 담은 약속을 나눴다.
이어진 30주년 기념식에는 난징시 국제우의공원에 세워질 대전의 상징조형물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조형물은 대전의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 꿈순이와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의 독자 기술로 성공시킨 인공위성발사체 누리호를 기본 콘셉트로 하여 난징시에 과학도시 대전을 홍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22일에는 중국 난징시 국제우의공원을 방문해 난징시와 자매교류 도시들의 상징조형물을 둘러보고, 향후 조성될 꿈돌이와 꿈순이, 누리호 이미지를 담은 대전시의 상징 조형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장우 시장은"다가오는 8월에 천즈창 난징 시장님과 난징공연단이 대전 0시 축제에 오시길 희망한다"며 "한 여름밤의 대전에서 다시 만나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천즈창 난징시장은"대전 0시 축제 초청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축제에 난징시 공연단을 꼭 보내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이장우 시장은"문화예술 및 과학 분야 협력과 함께 대전시체육회와도 교류를 확대하자"라고 제안했고, 천즈창 시장은"올해가 난징시 유스올림픽 개최 10주년이다. 대전시와 체육 분야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0시 축제에 자매·우호도시가 참석해 전통과 문화를 자랑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적극 초청 중이다.
앞서 이 시장은 삿포로 눈꽃 축제 시기에 삿포로시를 방문해 아키모토 시장에게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초청장을 전달하고, 삿포로 대표 예술단과 함께 방문해 줄 것도 요청했다. 0시 축제 기간 동안 초청된 자매·우호도시를 위한 홍보관 운영 및 해외공연단의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