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울링&자전거 투어] '대중교통·탄소중립' 가치 실천의 장으로 승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어울링&자전거 투어] '대중교통·탄소중립' 가치 실천의 장으로 승화

중도일보 2024년 첫 개최, 기후환경네트워크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협업...자전거의날·지구의날 시너지 효과
오전 9시 동네 복컴서 뽑기 이벤트로 스타트...명소 1곳 들려 인증샷 찍고, 보물찾기·OX퀴즈 이벤트, 탄소중립 퍼포먼스 실행

  • 승인 2024-04-28 07:44
  • 수정 2024-04-29 16:21
  • 신문게재 2024-04-29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427_153026495_05
리틀싱어즈 아이들과 기후변화 주간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참여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기 오창열 사업장장, 손경희 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 대표,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시의회 의장, 임명옥 자원봉사센터장, 김덕기 중도일보 이사. 사진=시의회 제공.
중도일보가 주최한 세종시 어울링&자전거 타고 보물찾기 투어가 4월 27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아래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4월 22일 자전거의날(법정기념일)을 맞아 마련됐고, 세종 기후환경네트워크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같은 날 진행한 제16회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와 연계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2주 간의 짧은 신청 기간에도 1100여 명이 사전 접수를 했고, 이날 현장 접수자를 포함해 오후까지 메인 행사장(중앙공원)을 방문한 연인원은 20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중앙공원 솔숲정원의 '맨발걷기장'의 임시 개장 효과까지 더하면서, 중앙공원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띄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경 어울링 또는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동네 복합커뮤니티센터(주민센터)를 먼저 찾았다.



KakaoTalk_20240428_065120433_01
이날 행사는 오전 9시~9시 40분까지 세종시 신도시 14개 복컴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진은 각 복컴을 찾아온 시민들이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과 함께 인증샷 촬영에 응한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여기서 추억의 뽑기 이벤트로 '어울링 정기권'과 '프로스포츠 사인볼', '스타벅스 만원 이용권', '세종K푸드(주)의 화백곰탕' 획득의 행운을 얻는가 하면, 행사 안내 팜플렛을 받아 자신의 두번째 미션 행선지를 정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방축천과 제천, 대평동 스타벅스 DT점 등 모두 23곳 지점 중 1곳을 찾아 '셀카 인증샷'을 찍으며 도시에 대한 애정지수를 높였다. 이 미션 참가자들은 이후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지인 모임, 연인이 한데 어우러진 자전거 투어는 맑은 하늘 만큼이나 세종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즐거움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약 1시간 가량 투어를 마친 이들은 중앙공원 잔디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KakaoTalk_20240428_062754531_04
이날 중앙공원 메인 행사장 전경.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보물찾기와 OX 퀴즈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됐다. 사진=중도일보 DB
오전 10시부터 탄소중립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OX퀴즈까지 '기후위기 실천'을 위한 또 다른 이벤트에 참가했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행동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정원 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 역시 키웠다. 30만 원 상당 타이어 교환권까지 어울링 텀블러, 쌀(4kg), 일미농수산 반찬 세트, 베어트리파크 입장권 등의 선물은 덤으로 따라왔다.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탄소중립 부스도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산교육의 장이 됐다.

폐현수막의 새로운 변신과 제로웨이스트 제품 이용 실천, 풀물 손수건 체험, 자전거 면허증 도전, 종이팩 새활용 체험, 금개구리의 꿈, 디시정원 만들기, 녹색제품 체험, 수돗물 아메리카노 카페, NO플라스틱 캠페인 등이 선보였다. 리틀 싱어즈와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 공연은 이날 행사의 피날레로 천상의 선율을 선사했다.

김덕기 중도일보 이사는 "본보가 2024년 세종시에서 처음 주최한 자전거 행사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지인 단위 시민 참가자들이 즐거운 봄날의 한때를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40428_101835143
이번 행사에 함께 동참해준 기관과 단체.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자전거
중도일보가 주최한 어울링&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투어 행사. 사진=중도일보 DB.
제목 없음
4월 22일부터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3.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4.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5.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1.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2.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