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 '맛집·카페' 명소...생활인구 유입 효과 톡톡

  • 정치/행정
  • 세종

부강면 '맛집·카페' 명소...생활인구 유입 효과 톡톡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1-2] 부강옥과 카페 노호, 핫플레이스 부각
부강역~전통시장 1구역과 부강 지하도~미래고 2구역 곳곳으로 맛집 즐비
숨은 장소 발굴의 매력 발산...신도심과 연계 관광 효과 주목

  • 승인 2025-03-03 10:29
  • 수정 2025-04-12 16:16
  • 신문게재 2025-03-04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82641737
사진 왼쪽 위부터 좌, 우 방향으로 진성민속촌과 세종 화백 곰탕&냉면, 먹거리 식당, 순남이네, 신설집, 노적산 가든, 석갈비 강산, 부강옥, 양평칼국수, 곤드레 추어탕 식당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부강면의 숨겨진 맛집과 카페는 평일부터 주말까지 생활인구를 늘려주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주변 기업 근로자들의 기본 수요에다 최근 신도시 제 기관과 시민사회의 입소문을 타고 활성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강역을 통해 느린 여행을 떠나온 타지 방문객들도 금강변 라이딩 또는 신도시 방문에 앞서 맛집 등을 거쳐 가곤 한다.

맛집과 카페는 생활 인구 확대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세종시 문화·관광의 거점인 '국립세종수목원과 호수공원, 이응다리' 등과 같은 핵심 인프라로 연계 관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 부강옥과 카페 노호는 부강면의 유입 효과 1순위에 꼽힌다.



부강옥은 순대국밥으로 기본 30분 안팎의 웨이팅을 해야 하는 맛집으로 급부상했고,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다. 건너편 노고산 트래킹 코스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네비게이션(티맵) 검색 순위에서 연서면 산장가든에 이어 세종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강 지하도~미래고에 이르는 2권역 맛집 거리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권역은 대청마루(오리주물럭)~양평칼국수~곤드레추어탕~부강옥~남도돌솥밥~강산(갈비김치전골과 석갈비)~노적산가든(석갈비)~삼일보신(어탕·매운탕)~가마솥설렁탕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집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여기서 세레니티 CC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한우와 상추썀 샤브샤브로 알려진 '우가정' 식당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부강역~부강시장 주변으론 단연 진성민속촌이 감자탕 메뉴로 맛을 사로잡고 있고, △화백 곰탕&냉면 본점(곰탕과 등갈비 전골, 삼겹살&소고기 주메뉴, 계란후라이와 잔막걸리, 누룽지 등 기본 서비스 △순남이네(곤드레 정식) △1953년 문을 연 신설집(순대) : 또 다른 마니아층 형성 △먹거리식당(민물새우매운탕) △맛나당 칼국수 본점(칼국수+만두) △일본 현지인이 운영하는 '멘야 쿠지라(라멘)' △송기원 진주냉면 △안동국밥 △만나 뚝닭국밥 본점 등 골목골목마다 맛집이 계속 쏟아져 나온다.

카페는 올 초 오픈한 금강 조망의 '노호'가 단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베이커리 카페로 1~2층의 넓은 홀이 방문객들로 가득차고 있다. 전통시장 주변으론 신상 비단베이커리·카페와 꽃마실, 그린브라우니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부강면 생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앞 '바베큐 팩토리'는 가족·단체 단위의 야외 바베큐장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여기서 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과거 '냉천굴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곳이 있는데, 수년 전 문을 닫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굴 안에서 먹는 닭도리탕과 백숙을 추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아 미래 활용안을 찾을 필요성은 늘 상존한다.

세레니티 CC와 리조트, 휴휴당 한옥 펜션, 스테이인터뷰 펜션(카페 노호 앞), 10개 모텔에다 부강역, 금강 자전거길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도 고려해볼 대목이다. 지난해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이 국비 지원을 받아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진행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303_082911331
사진 위부터 아래로 비단베이커리·카페와 꽃마실, 노호 순. 부강면에서 많이 찾는 카페들이다.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