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장학사업 확대

다문화·글로벌 탐방 등 수혜대상과 범위 넓혀

진주시,'제3차 미래세대 행복기금 용심의위원회'개최<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21일 시청에서 '2025년 제3차 미래세대 행복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촉식과 회의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 구성됐으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10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기금 운용계획과 결산, 장학생 선발 등 주요 사업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우수학생 여름방학 해외선진문화탐방' 장학생 선발안을 심의했다.



해외탐방 장학사업은 2023년부터 매 방학마다 추진됐으며, 올해로 4회째다.

진주시는 18개 고등학교로부터 대상자 55명을 추천받아 최종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 요건은 직전 학기 성적 상위 7% 이내, 진주시 거주 1년 이상이다.

선발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UN본부, 국회의사당 등을 견학하게 된다.

탐방 비용은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진주시는 2019~2022년 조성한 500억 원의 기금 이자를 활용해 2021년부터 117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해외탐방 사업으로는 지금까지 130명이 참가했고, 올해 장학사업 예산은 총 15억8500만 원이다.

올해부터는 장학사업 대상을 다문화가정 자녀까지 확대했다.

초·중·고생 100명에게 총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은 9월, 지급은 11월이다.

또한 관내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역사문화 탐방도 새롭게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여름방학 중 진행되며,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국제적 시야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 선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설계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탐방 기회를 통해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