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9개 시·군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 반영" 한목소리

  • 전국
  • 부산/영남

남해안 9개 시·군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 반영" 한목소리

우주항공청·해저터널 개통 대비, 국가도로망 반영 촉구

  • 승인 2025-04-22 17:3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Resized_1745295364464-8_1745295377195
남해안남중권 공동건의문 채택<제공=사천시>
경남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22일,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날 열린 제25차 정기회를 통해 해당 사업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는 통영~대전 고속도로에서 갈라지는 지선으로, 연화산 분기점(JC)부터 삼천포항IC까지 총 18.3㎞를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는 1조3954억 원이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 노선은 지난해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 사천지구 조성에도 맞물려 있다.



산단에는 앵커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관련 산업 집적이 예상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와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반시설도 순차 착공되면서,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체장들은 "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남해안 교통망은 철도·도로 접근성에서 열세로 평가돼 왔다.

이번 고속국도 구축은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간 물류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1조 원을 넘는 예산 규모에 비해 구간 연장이 짧고, 이용 수요 예측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토부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실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협의회는 향후 관계부처·국회를 상대로 건의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 사업은 사천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남중권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이라며, "132만 남중권 주민과 함께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