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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중 수업 성찰공감 토크 콘서트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다채롭게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라는 2025 대전 중등교육의 비전을 바탕으로 '중등 교실수업개선 지원 계획'을 수립해 교사 주도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등 교실수업개선의 추진 방향과 수업 혁신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중등 교실수업개선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변화=미래 교육은 학생이 주체가 돼 생각하고 표현하며 협력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등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수업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설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방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도할 수 있는 학생의 미래 핵심역량과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실수업개선 여건 확대다. 또 인공지능(AI)과 다양한 에듀테크 등 미래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일상 수업을 공유하고 성찰하며 함께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율과 협력의 수업 나눔과 수업 중심 학교문화 확산도 지원한다.
2025학년도 중등 교실수업개선 지원 계획은 전년도 운영 성과와 현장의 요구 등을 반영해 학생 성장 중심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 변화로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교사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으로 저경력 교사의 교직생활 적응과 멘토와의 협력 기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질문하는 수업 연구회' 운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교사학습공동체 지원 확대'로 자발적 연구와 협력의 수업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사례 나눔을 통해 질문중심 수업 인식 확산과 수업모델을 공유한다. '행복수업 나눔 한마당' 개최로 디지털 기반 다양한 수업혁신 성과와 사례를 나누는 중등 수업혁신 공유의 장(場) 확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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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실수업개선지원단 워크숍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2025년 전년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동부 중학교 새수업프로젝터즈 42팀, 서부 중학교 더클래스(THE CLASS) 53팀, 고등학교 다락방 130팀 등 중등 교사학습공동체 225팀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뿐만 아니라 운영사례 공유와 내실화 방안 협의를 위한 워크숍 개최, 우수 운영사례 공모, 우수 운영 교사에 대한 유공 표창, 활동 시간 직무연수 시간 인정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엔 '신규교사 교사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해 예산 지원은 물론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멘토를 매칭해 수업과 업무 등 교직생활 전반의 멘토링으로 신규·저 경력 교사의 교직 적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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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업혁신 교사 Meet-up Day 우수 수업사례 나눔 발표 모습. |
▲자율과 협력의 수업 나눔 프로그램 활성화=대전교육청은 저경력 교사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동료 장학 중심의 '수업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경력 교사의 수업이나 평가에 대해 특별한 행정 절차·형식 없이 일상수업 나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멘토링을 진행해 다양한 수업 경험과 고민 공유를 통한 교사의 내적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단위학교 중심의 '수업 나눔의 날' 운영으로 정기적인 수업 나눔과 협의회 시간을 확보해 학교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일상 수업 확산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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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우수 수업자료 공유 모습. |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3교(중 1교·고 2교)도 운영 중이다. 이 선도학교의 운영과제는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하기, 질문하는 방법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이다. 질문하는 학교를 통해 학생 중심 질문 수업·평가 우수모델을 발굴·확산하고,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깊이 있는 학습'이 교실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질문하는 수업 연구회'를 새롭게 조직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지원하는 중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대전교육청은 AI·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수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교사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는 학생 참여 중심의 우수한 수업 사례의 발굴과 공유로 교실수업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23~2024년 2년 연속 전국 1등급 최다 입상의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77명의 중등 교사가 대회에 응모해 수업혁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교사의 자발적인 수업 연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교육청은 '수업혁신 교사 Meet-up Day'를 새롭게 개최해 대회 참여교사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전년도 전국 1등급 입상자의 연구 실천 사례 나눔과 연구대회 운영 설명, 교과별 멘토의 소그룹 컨설팅으로 보고서 작성과 수업 실행 방안에 대한 실제적인 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교과별 멘토를 매칭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국대회 준비를 지원하는 등 수업혁신 사례 확산과 수업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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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수업 나눔마당 중 우수 수업사례 나눔 활동 모습. |
▲우수 성과 공유와 나눔·공감 확산=대전교육청은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과와 우수사례 나눔, 수업혁신에 대한 공감과 성찰을 위한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협력적 수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수업 성장공감 나눔 공모전을 2025년 새롭게 기획·개최해 교과협의회, 교원학습공동체, 동료장학 등 다양한 '수업혁신 성장&공감 이야기'를 발굴·확산한다. 이후 사례집을 발간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10월 28~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입상교사와 수석교사 주관 우수 수업 나눔, 교사학습공동체 우수사례 나눔, 우수 수업자료·에듀테크 활용 공유 등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혁신 성과를 나누는 중등 수업혁신 공유의 장(場) '행복수업 나눔 한마당'도 개최한다. 기존 디지털 수업혁신 페스티벌과 통합해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하며 미래교육 특강과 수업 토크 콘서트,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사례 나눔, 교사학습공동체 우수사례 나눔, 질문하는 학교선도학교·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성과 공유, 우수 수업자료 공유, 에듀테크 체험 등 1년간 중등 교실수업 개선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진형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교실수업 개선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실천과 변화가 중요하다"며 "교사들이 중심이 돼 주도적이고 협력적으로 수업을 개선해 나가는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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