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사무총장 "기후위기 극복, 개인 변화가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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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사무총장 "기후위기 극복, 개인 변화가 출발점"

한동대, '5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개최
'김영길 전인적 세계시민상' 첫 시상식도

  • 승인 2025-09-20 11:58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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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인적 세계시민 의식 확산을 위한 대표적 교육 행사가 포항 한동대(총장 최도성)에서 열렸다.

세계시민교육의 증진과 성장을 선도하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이사장 유중근)는 지난 16일 한동대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IGE)과 김영길 GRACE 스쿨에서 '변화로 시작되는 혁신,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H.U.M.A.N. in 창조 2025'를 개최했다.



올해 5회를 맞은 세계시민위크는 전인적 세계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현안 중심의 논의를 넘어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과 토론, 강연, 워크숍,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UN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김영길 GRACE 스쿨, 한동대가 공동 주관하고 고려아연과 영원무역이 후원했다.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인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 파리기후협약 10주년을 맞았지만 1.5도 제한 목표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혁신이 절실하다"며 "개인의 생활 습관 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중근 UN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이사장은 비전 메시지를 통해 "전인적 세계시민 교육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올바른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세우는 토대가 돼야 한다"며 개인의 실천이 모여 전 세계로 확산되는 무브먼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한동대 초대 총장인 故(고) 김영길 박사의 교육 이념을 기리기 위해 새로 제정된 '김영길 전인적 세계시민상' 첫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연구·교육·실천 현장에서 세계시민 의식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온 인물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수상자로는 △논문상 이수연 교수(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서덕수 교수(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사상 안예은 교사(한동글로벌학교), 조경희 교무주임(캄보디아 큰숲기독교국제학교) △의료선교상 김승훈 선교사(NIBCM 국제선교회)가 선정됐다. 시상은 격년제로 진행된다.

World Wisdom Forum에서는 "변화의 시대를 위한 지혜: 위기에서 기회로"를 주제로 반기문 전 총장과의 심도 있는 대담이 이어졌다.

그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Global Leaders' Forum에서는 '변화를 이끄는 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이강덕 포항시장의 '포항-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로의 대전환', Urban AI 위베르 베로슈의 '도시 AI 혁신을 향한 항해', Studio-L 료 야마자키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체', NIBC Korea 김문규 대표의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등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세션은 AI를 통해 확장되는 도시의 미래와 공동체 주도의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도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SG 전인적 세계시민 Talk에서는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이준철 대표 변호사와 Grace & Mercy Foundation Asia 김승환 대표가 각각 '규제 준수를 넘어: 구조적 회복과 혁신'과 '지역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전인적 세계시민 가치가 기업 혁신과 지역사회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공유했다.

UNAI Korea 관계자는 "전인적 세계시민위크에서 나눈 대화와 지혜가 각자의 삶 속 작은 변화로 이어지고 그 변화가 모여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인적 세계시민 무브먼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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