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돌파민'과 또래코칭, 학생 주도의 행복 배움터 동방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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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돌파민'과 또래코칭, 학생 주도의 행복 배움터 동방여중

대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7. 두드림학교 학습·정서 지원

  • 승인 2025-09-23 17:20
  • 신문게재 2025-09-24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교육정책 방향으로 삼아,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지원과 정서·사회성 함양을 위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방여자중학교(교장 홍경의·이하 동방여중)는 이러한 교육청의 취지에 맞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운영 중이다. 특히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돌파민'을 중심으로, 학습부진이라는 낙인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돌파민 동아리 과일 타르트 체험 활동
'돌파민' 동아리 학생들이 과일 타르트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동방여중 제공
▲'돌파민' 동아리: 부진이 아닌 강점 중심의 창의 체험 프로그램='돌파민'은 '도파민'과 '함수의 최솟값(Min)'을 합쳐 만든 명칭으로, 기초학습 부진을 돌파하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두드림학교', '디딤돌'이라는 명칭이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부진'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던 점을 개선해 학생들이 보다 자신감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이킹 클래스, 레진아트, 음식모형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연계해 학생 의견을 반영한 예술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 표현의 기회, 성취감,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래코칭 동아리 서약식
또래코칭 동아리 서약식 단체사진
▲또래코칭 동아리 도입-1 대 1 멘토링으로 자기주도학습 지원=동방여중은 2025학년도 '돌파민' 동아리와 함께 또래코칭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돌파민에 소속된 학생들은 함께 공부하고 싶은 친구와 1 대 1로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함께 학습 목표를 수립한 후 공부하게 된다. 또래코칭 동아리 운영에 앞서 전원이 또래코칭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작성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해 멘토와 멘티로서 지녀야 할 올바른 역할과 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학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학습할 교과를 선정하면 관련 교재를 제공하고 팀별 활동 계획표를 작성·실천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쌓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서툴지만 소중한 협력 경험을 제공하며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심리적·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학기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팀을 자율 구성하도록 해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학업 성취 향상도가 우수한 팀에게는 '치킨데이'등의 보상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의 동기를 높이고 있다.

사제동행 사회&역사 골든벨
사제동행 사회&역사 골든벨
▲취약 시기 '사제동행 사회&역사 골든벨' 도입=학기 말 취약 시기에 맞춰 학습지원대상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사회&역사 골든벨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역사 교과 내용을 학습한 뒤에 4~5명이 한 팀이 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성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태블릿 PC 활용을 통해 정답을 실시간으로 제출하는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문제 범위는 늘품이 자료를 바탕으로 학년 수준에 맞게 사전에 안내돼 학생들이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학습지원 담당교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경쟁보다는 모둠 활동을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학습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학년 간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기획했다"며 "태블릿을 활용하니 긴장감 속에서도 훨씬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결해 낸다'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학년이 섞여서 어색했는데, 문제를 맞히려고 서로 의논하다 보니 금세 가까워졌다"며 "사회와 역사와 같은 암기 교과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풀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았던 게 신기했다"고 했다.

정규교과활동 수학 교과 학습지원튜터 지원
정규교과활동 수학 교과 학습지원 튜터 지원 모습
▲정규 수학 수업에 학습지원 튜터 배치 '수포자 ZERO'목표=동방여중은 2025학년도부터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많은 수학 교과에 정규수업 내 학습지원 튜터 제도를 도입했다. 교사와 학습지원 튜터가 함께 참여하는 '코티칭(Co-Teaching)' 협력수업 방식으로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동방여중 수학 교사는 "학습지원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규 수업 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을 즉시 지원하며 학습 결손 지점을 능동적으로 보완해 현행 학습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은 "수업 중 바로 질문하고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방과 후 보충 지도까지 이어져 놓친 단원이나 개념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 수업 시간 내 수업을 지원하는 학습지원 튜터 운영으로 학급 내 다른 학생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작은 계산 실수나 개념 착오를 튜터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바로잡을 수 있었고 수학에 자신감이 생겼다", "수학 시간에 어려운 문제나 개념을 바로 질문할 수 있어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성 동방여중 교감은 "학습지원 튜터와의 협력 수업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완뿐만 아니라 학습 자신감 회복에도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학 포기자가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책임지도제·희망교실 운영으로 학습결손 근원 치유=2024학년도부터 시행중인 책임지도제는 교과 담임과 학급 담임 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안정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여기에 더해 희망교실 지원사업으로 학습결손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 담임 교사는 수업 중 부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개별 과제를 제공하고 검토하며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학급 담임 교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인 희망교실 운영에 참여해 학습·체험·정서·복지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습결손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따뜻한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교사들은 개별 과제 제공, 점검, 방과 후 지도 등을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결손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따뜻한 지도를 통해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책임지도제와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들은 단순한 학습 보충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정서적 돌봄과 자아 성장까지 지원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학습 부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기관 연계로 심리상담·학습 코칭… 학습 바우처 제공=동방여중은 대전서부종합클리닉센터, 행복나무아동교육상담센터와 협력해 심리·정서적 상담 및 학습 코칭 등 다층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대면 상담과 MLST-Ⅱ(학습전략검사) 등을 실시하고 전문적인 코칭이 진행돼 대상 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

나아가 정기적인 학생·학부모 상담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의 협력적 지원체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생의 학업 성취와 학교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홍경의 동방여중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헌신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이 소외감 없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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