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400명 KAIST 등 과기원 배치 완료… 연봉 세전 9000만 원 책정

  • 경제/과학
  • 대덕특구

'AI 인재' 400명 KAIST 등 과기원 배치 완료… 연봉 세전 9000만 원 책정

KAIST 195명 등 과기정통부 InnoCORE 사업 본격화
국내 인재 해외 유출 방지하고 AI 인재 확보에 기여
평가 통해 1년 6개월~최대 5년까지 연구단서 활동

  • 승인 2025-09-29 17:45
  • 신문게재 2025-09-30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929170604
KAIST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박사후연구원(포닥) 400명을 임용하고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에 배치했다. 국내 우수 인력을 포함해 해외에 있던 자국 인재를 복귀시켰으며 우수 외국인 인재도 임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400명을 임용하고 4대 과학기술원 8개 이노코어 연구단에 50명씩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단별 주관 과기원을 두고 있으며 KAIST가 4개 연구단, UNIST가 2개, DGIST와 GIST가 각 1개 연구단을 주관한다. 배치 인원은 KAIST 195명, UNIST 89명, GIST 60명, DGIST 56명이다.



AI 융합 분야 혁신(Innovation)을 이끌 핵심(CORE) 연구인력을 육성한다는 의미의 '이노코어'(InnoCORE) 사업은 박사후연구원과 국내 최상위 연구진의 집단·융합연구를 지원한다.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재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인재 확보 대응을 위해 국내 박사급 두뇌유출 방지, 국내 복귀(리쇼어링), 해외인재 유치에 집중해 인재를 선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대학서 신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116명, 해외에 있던 국내 연구자 56명, 외국 국적 연구자 103명이다. 외국 국적 연구자 중엔 인도 국적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18명 순이다.



이러한 임용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 포닥은 해외 포닥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미국 MIT, 스탠포드, 하버드 등에서 연구 중인 포닥을 국내로 복귀토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 국적 인재 임용을 통해 국내 연구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도 기대할 수 있다.

임용된 박사후연구원은 연봉 9000만 원(세전)을 받는다. 여기에 기업이나 추가 정부 R&D 과제 등 매칭을 통한 별도 인센티브도 받는다. 연구단 내 평가를 거쳐 재임용될 예정이며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에서 최대 5년까지다.

정부는 이들이 향후 산업계·연구계·학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선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 주기 창업 성장 지원을 병행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AI 인재 해외 순유출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 확보 경쟁에서 앞서나가고자 해외인재 159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 박사급 인력 400명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청년 연구자들이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첨병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든 여정을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3.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4.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